밴쿠버 교계가 중심이 된 ‘북한기아동포 돕기회’(회장 이광풍 목사)는 5월 26일 오후 7시 30분 카나다 광림교회에서 전 교민을 대상으로 유진벨 재단 스테판 리튼(한국명 인세반) 이사장을 초청한 집회를 열고 이를 통해 모금되는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북한 기아동포 돕기회는 밴쿠버 목회자들이 주축이 되어 그 동안 북한 탈북자들의 식량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북한 돕기에 앞장 서고 있는 후원 단체로, 탈북자 돕기와 함께 북한결핵환자를 돕고 있는 한국의 유진벨 재단과 손잡고 북한결핵어린이 돕기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진 벨 재단은, 4대를 이어 우리나라에서 선교와 사회사업을 펼치고 있는 스테판 리튼씨가 1995년도에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이 재단은 10년 전 북한 보건성의 정식 요청에 의해 북한결핵환자 돕기에 나서 약품과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북한 전역 약 7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의약품 및 의료장비를 지원해 왔다.
우종철 목사 등 임원진은, “유진벨 재단은 북한 돕기에 동참하는 후원자들과 북한 의료기관 사이에서 후원자의 이름으로 물품을 전달하는 역할만 대행” 하고 있어, 후원자가 북한의 수혜자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기금의 투명화에 성공한 재단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직접적인 도움이 간절한 곳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기아에 버금가는 심각한 전염병인 결핵환자를 돕고 있는 유진벨 재단을 돕기로 했다고 협력 배경을 설명했다.
결핵어린이 돕기에 동참하고 싶은 교민은 5월 26일 광림교회에서 열리는 스테판 리튼 이사장 초청집회에 참석, 도움을 줄 수 있다. 성금은 결핵에 걸린 어린이가 완쾌되기까지 필요한 약값 50달러. 광림교회 주소 15678-106Ave. Surrey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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