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밴쿠버 한인회(회장 최창식)는 26일 오후 7시 임시총회를 개최해 3개항을 결의했다.
임시총회 개회연설을 통해 최창식 회장은 “어느 시점부터 한인회가 존경 받는 입장에 서지 못하게 됐다”며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존경과 신뢰를 받는 한인회를 구성하자”고 말했다.
임시총회에서는 첫 번째 안건으로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전원 사퇴를 117명중 89명 거수로 통과시켰다. 이어 두 번째 안건으로 최 회장의 임기를 6월 30일까지 연장하자는 건의가 나오자 최 회장은 자신의 거취문제라 스스로 총회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문정 부회장을 임시의장으로 해 재청, 동의, 만장일치 동의 박수로 통과시켰다. 세 번째 안건으로 최 회장은 TV코리아에 대한 최병윤 사장의 소유권 및 운영권을 인정한 합의서를 낭독했으며 역시 재청, 동의, 만장일치 동의박수로 통과시켰다.
최 회장은 임시총회 후 기자회견에서 신두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지회 회장, 오유순 한인장학재단 이사장, 서정국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 회장, 이용훈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회장, 정용우 기독군인회 밴쿠버지회 회장 5인을 초빙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어 집행부와 이사회를 소집해 회칙개정 작업을 5월 중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서 최회장은 집행부와 이사회를 6월 30일 이전까지 재구성하겠다고 말하고, 자신의 임기연장과 관련해서는 2~3일 후에 최종입장을 결정하고 회장대행으로 활동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