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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북한어린이 돕기 성금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14 00:00

원산 협동농장과 자매결연 맺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캐나다협의회 밴쿠버지회(회장 신두호, 이하 민주평통)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북한 기아어린이 돕기 활동에 나섰다.

▲민주평통 밴쿠버지회 신두호회장(사진왼쪽)이 퍼스트 스텝스 수잔리치 대표에게 북한기아어린이 돕기 성금 4000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13일, 민주평통은 위원들의 정성을 담은 성금 4000달러를 '퍼스트 스텝스(First steps)'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콩우유 생산 기계의 하나인 바이타 고트(Vita Goat) 구입에 쓰여지며 강원도 원산지역 협동농장에 전달된다.
 
오는 17일부터 북한을 방문하는 오유순 민주평통위원은 "임산부 빈혈 테스트용 키트 2100명분을 비롯해 복합미량영양소 스프링클스(Sprinkles), 일반 구급약 등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민주평통 밴쿠버 지회와 원산의 협동농장이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돕게 된다"고 밝혔다.
 
'퍼스트 스텝스'의 수잔 리치 대표는 "평통의 후원으로 협동농장에서는 매일 1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콩우유를 마시고 있고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 어린이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따듯한 사랑과 후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그녀는 또, "콩우유를 생산하고 난 뒤 두부를 만들어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자전거와 우유통 등을 구입해 더 많은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콩우유를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2년 설립된 비영리 자선 단체 '퍼스트 스텝스'는 북한의 영양 결핍 어린이를 돕기 위한 콩우유 급식사업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남포, 원산, 형제산, 갈천리 등에서 매일 북한어린이 3만5000명에게 콩우유를 배급하고 있다. 퍼스트 스텝스는 지난해 오유순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이사장을 이사로 영입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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