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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산 신고 누락하지 말아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14 00:00

스코샤-신한은행 공동 금융·경제 설명회 열어 미신고자 과태료 부과 늘어 PST 신고날짜 4월부터 변경 "올해 채권보다는 주식 인기"

스코샤 은행과 한국 신한은행이 공동으로 개최한 금융·경제 설명회에 한인 200여명이 참석해 경제분야에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데이비드 풀 스코샤 은행 BC/유콘주 지역본부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스코샤 은행은 86년부터 한인 금융업무를 시작해 현재 27명이 한인금융을 담당하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한인 사회에 대한) 지원과 참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리 앤 정 회계사무소 정태종 회계사는 ▲법인배당세율 조정을 통한 법인과 개인소득세의 통합시스템으로 변경 ▲교육비공제 대상자의 경우 장학금 비과세 ▲일반손실(non-capital losses)의 이월기간을 20년으로 연장 ▲책값공제 등 2006년 소득세 신고와 관련해 변경된 사항들을 설명했다.

또한 BC주 예산안을 통해 PST납세 마감일이 오는 4월 1일부터 다음달 15일에서 23일로 변경된 점과 PST관련 기록보관기간이 7년에서 5년으로 단축된 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상곤 회계사는 "해외자산 신고를 하지 않아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가 늘어났다"며 "과태료는 하루 25달러, 최대 2500달러까지 부과되며 여기에 이자가 추가돼, 해외자산 신고를 하지 않았다가 1만달러 벌금을 낸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이 회계사는 "해외자산 신고는 이전 해에 했더라도 매년 개인소득세 신고시 계속해야 한다"며 "2005년도에 이민을 왔다면 올해부터 해외자산 신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용도 부동산은 해외자산 신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한편 이 회계사는 "4~5년전 매년 소득을 3만달러로 신고하고 60~70만달러 시가 주택을 구입한 사람, 현금거래가 많은 업소 운영자들이 주로 감사대상이 됐으며 부동산 중개사나 무역업을 홈 오피스에서 운영하면서 경비처리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 전매 거래시 양도소득 비보고에 대한 감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경제동향과 관련해 스코샤 맥클라드 김정아 재정계획사는 올해 캐나다 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낮은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이자율이 하락하는 추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경제성장 중심이 동부에서 서부로 이동하고 있으며 증시(TSX)와 관련 금융, 설비, 필수소비재등 '방어적인' 부문에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김 재정계획사는 "중앙은행 금리가 올 여름부터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캐나다 달러의 가치는 연초 강세를 보이겠지만 연말 하락세로 전환해 올 평균 1달러당 미화 88센트선에 거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올해는 채권보다 주식이 인기를 끌 전망이며 해외투자가 캐나다 국내투자보다 지난해 수익률이 더 높은 편이었고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해다. 그러나 "환율상 손실 위험, 정치적 변동이나 정보 부족으로 인한 위험, 국내투자보다 더 높을 수 있는 세금 및 투자비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윤희 신한은행 무교지점 이주담당 실장은 해외재산반출에 관한 법개정 사항, 환율 동향 등을 김동균 신한은행 PB센터 부지점장은 한국의 투자 동향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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