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식품공동브랜드 '남도미향(南道味香)' 소속 11개 업체 대표로 구성된 미주 무역교류단이 19일 밴쿠버를 방문해 해외 마케팅 활동을 했다.
전라남도청은 도내 가공식품 생산업체 중 우수제품 생산업체를 선정해 '남도미향' 브랜드를 부여하고 민관합동으로 시장 개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남도미향에는 30개 식품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밴쿠버를 방문한 11개 업체는 고로쇠된장, 구기정차, 김, 녹차된장과 고추장, 양파주스, 명설차, 미역, 표고조미료 등 농업 가공품들의 수출 길을 타진하기 위해 19일 노스로드 한남슈퍼마켓에서 상품홍보전 행사를 한 후 한인 유통업체 대표들과 수출 상담 시간을 가졌다.
전라남도 기업통상과 김준성 계장은 "식품산업 육성계획하에 발족한 남도미향은 2016년까지 150개 기업, 1000개 제품으로 늘리고 수출 3억달러어치를 포함한 연매출 8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미 한국에서는 명품 가공식품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남도미향 미주무역교류단이 19일 오후 노스로드 한남슈퍼마켓에서 상품홍보 행사를 열었다. 고로쇠된장 영농조합법인 나종년 대표(맨오른쪽)가 전라도 먹거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남도미향은 장류와 한과 등 전통가공식품, 청국장환과 양파음료 등 기능성 식품, 유기농 식품군을 취급하고 있다. 올 상반기 남도미향 매출액은 565억원, 한국 수도권지역 소비자 인지도는 11.3%다. 올해 수출실적은 30억원 가량으로 전망되며 내년도 2배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김 계장은 "경쟁력있는 업체들을 선정해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며 "공기업인 전남무역에서 선적과 포장 등을 전담하고 있으며 OEM주문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계장은 뉴욕에 4월 컨테이너 4대 분량의 수출을 했으며 북미를 전략시장 1호로 보고 진출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고로쇠된장 영농조합법인 나종년 대표는 "남도미향은 고급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며 "높은 품질을 통해 충분히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남도미향 www.namdomihyang.co.kr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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