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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정착 위한 공동의 노력 필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2-13 00:00

한국어가 BC주 제2외국어 교과과정으로 지정됐지만 한국어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이 적어 지역별 수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몇몇 학교에서 한국어 과정이 진행 중이나 수업을 선택한 학생수가 적어 지금 상황에서는 한국어 교사 배출을 위한 BC주 교사 교육 프로그램도 시작할 수 없는 실정이다.

현재 한국어 수업은 밴쿠버 지역 포인트 그레이 세컨더리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Korean 9, Korean 10 두 과목이 진행되고 있고, 써리 프레이저 하이츠 세컨더리에서 방과 후에 Korean 11 수업이 제공되고 있다. 또한 버나비에서는 Korean 9/10, 11, 12 등 3개 과목이 버나비 센트럴 세컨더리에서 토요 학교 형태로 진행되고 있고, 코퀴틀람의 닥터 찰스 베스트 세컨더리에서는 내년 2월부터 Korean 11, 12 과목을 정규과목에 포함시키게 된다.

한국어 과목의 개발과 수업 정착을 위해 그 동안 밴쿠버 교민사회에서는 여러 단체와 개인들이 총 13만7349달러에 달하는 성금을 모금했으며, 이 같은 지원을 통해 한국어 과정의 교안과 평가도구 등이 제작되고 한국어 챌린지 시험이 완성됐다.

BCSAKS의 이성수 이사장은 "현재는 한국어 과목 수요자가 충분치 않아 방과후나 토요 학교 형태의 수업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으며, 당분간 여러 불편을 참아내는 학부모의 결단이 요구된다"며 "내년 9월 학기에는 한국어 수업이 더욱 많은 교육구에서 실시되고 예산도 받을 수 있도록 학생들의 한국어 과목 선택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달라"고 전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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