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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최대규모 항공기 구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1-22 00:00

2009년부터 들여와

대한항공이 미 보잉사와 미화 55억달러 규모의 항공기 25대 구매 계약을 맺었다. 한국 항공사의 항공기 단일 구매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대한항공은 21일 하얏트 리젠시 인천 호텔에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과 래리 디킨슨 보잉사 상용기 부문 영업부 부사장이 만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2009년부터 향후 10년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B777-300ER 여객기 10대, B737-700/ 900ER 여객기 5대, B747-8F 화물기 5대, B777F 화물기 5대 등 총 25대의 항공기를 들여온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구매 계약을 통해 보유 항공기를 차세대 첨단기종으로 교체하고, 이를 통한 항공기 운영 효율 향상과 세계 여객 및 화물 항공시장의 선점, 중국의 항공 수요 증대에 대비한 공급력 확대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현재 11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이번 구매계약 외에도 오는 2009년 인도받을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B787 10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지난해 맺었으며, 에어버스사로부터도 오는 2010년부터 차세대 초대형 2층 항공기 A380 5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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