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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국가적 경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06 00:00

한국 외교의 쾌거...물밑 노력 자부심
"한국에서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국제적 인물을 배출하게 된 것은 국가적인 경사입니다. 외교통상부의 물밑 노력이 큰 결실을 거둬 기쁩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차기 유엔사무총장으로 사실상 확정 된데 대해 임성준 캐나다 대사<사진>는 큰 반가움을 표시했다. 6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임대사는 "한국을 떠나 중립적인 입장에서 국제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관련해 임대사는 "한국과 캐나다의 양국관계 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자원외교, 대북정책, 이민 등 여러 분야에서 캐나다의 전략적 활용가치는 매우 높기 때문에 긴밀한 협력관계가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대사는 "스티븐 하퍼 보수당 정부출범이후 베리 데벌린 의원 등 지한파(知韓派)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인사회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한인 정치 인사가 거의 없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임대사는 또, "그 동안 7차례 진행된 자유무역협정(FTA)체결 협상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양국 정상회담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과 양국 정상회담은 당초 올해 안에 성사될 가능성이 컸으나 여러 외교적 사안이 겹치면서 내년 이후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3월 캐나다 대사로 부임한 임대사는 한국대사로는 처음으로 캐나다 오일샌드 생산기지(Fort McMurray)를 직접 방문하는 등 자원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김대중 정부시절 외교안보수석을 지내며 대미(對美), 대북(對北) 외교의 한 축을 이뤘던 그가 또 어떤 중책을 맡을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B1면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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