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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장관, UN사무총장 당선 확실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02 00:00

4차 투표도 1위, 찬성 14표·기권 1표…반대 없어 5개 상임이사국 지지 확보…사실상 사무총장후보 내정
▲ 반기문 장관
 
반기문 외교부장관이 2일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4차 예비투표에서 5개 상임이사국의 지지를 포함, 총 14개국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반 장관은 이르면 9일 실시되는 유엔 안보리 공식회의에서 사무총장 후보로 확정된 뒤, 총회 인준을 거쳐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반 장관은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의 투표 용지색깔을 구분해서 처음 실시한 이번 투표에서 찬성 14표, 기권 1 표를 얻었다. 반대표는 1표도 없었다.

경쟁자인 인도의 샤시 타로 유엔 사무차장은 찬성 10, 반대 3, 기권 2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타로 차장의 반대표에는 유엔 상임이사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장관은 지난 7월부터 실시된 예비투표에서 한번도 1위 자리를 내 주지 않았다. 지난 3차 예비투표에서도 찬성 13표, 반대 1, 기권 1표로 1위를 차지했다.

반 장관은 이날 투표결과가 나온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국제사회의 신뢰와 지지를 재확인해서 기쁘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앞으로의 일정과 관련,“오는 9일 안보리에서 단일후보로 선출된 후, 이달 중순 개최되는 총회에서 인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 장관이 총회에서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선출되면, 내년 1월부터 집무를 시작하게 된다.

유엔본부=김기훈특파원 khkim@chosun.com
서울=이하원 기자 may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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