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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기독교회협의회, 전도집회 열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29 00:00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밴쿠버한인기독교회협의회(이하 교협)가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예수소망2006' 전도집회를 개최한다.

교협 회장 양상순 목사는 "기독교 신자 뿐만이 아니라 이민생활에 지치고 답답한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며 세상에서 얻기 어려운 희망과 보람을 주자는 것이 이번 집회 제 1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교협은 이번 집회 기간 3일 동안 400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협은 이번 집회에서 모아지는 헌금을 한인 사회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양 목사는 "그간 교협이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예배를 통해 모은 헌금으로 캐나다 사회에 아동병원이나 장애인 센터를 도와왔다. 이번 행사 헌금은 최초로 한인 사회를 위해 한인 단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한인사회와 교회들의 공존과 공조가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교회도 한인사회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단체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한인사회를 위해 존재하는 교회가 되야 한다고 믿는다. 한인사회를 위해서 라면 교회들도 백의종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공존과 공조를 위한 본보기의 하나로 교협은 올해 청소년 집회 개최를 통해 1000명 한인 청소년들의 미래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었다. 양 목사는 "신자가 아닌 학생들도 많이 참여해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며 "가능하면 내년도에도 교협 주최로 이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른 기독교의 진리 수호 단체"로서 교협은 지난 30년간 크게 성장했다. 약 22년전 한인 교회는 10개였으나 현재 교협 소속 교회는 67개에 달한다. 연합회는 현재 자체 화목과 북한 동포를 포함한 불우한 지구촌 사람들의 구제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양 목사는 "교협은 교회가 세상의 등불이 되고 소금의 역할을 하면서 빈자들에게 삶의 맛을 보여주는 실체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연합회 소속 목사들은 광역밴쿠버 각지에서 빈민 구호 사업을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며 "담으로 둘러싼 종교단체가 아니라 나가서 섬기는 단체로 연합회는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예수소망 2006' 전도집회
9월 29일-10월 1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써리 연합교회(13474-96th Ave, Sur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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