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인실업인총연합회(UKBA)의 6500여개 편의점 유통망을 통해 농수산물 제품을 판매할 계획인 전라남도가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섰다.
26일 밴쿠버를 방문한 전라남도의 윤광수 기업통상과장은 "내달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며 캐나다 한인실업인총연합회를 전라남도 농수산물 수출을 위한 명예 에이전트로 위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캐나다 한인실업인협회가 갖춘 상설매장과 시스템을 확인하고 신뢰감을 얻었다"면서 "1회성 판촉행사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매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와 캐나다 한인실업인협회는 전남 농수산물의 시장개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병선 전라남도 뉴욕통상사무소 차장, 이용훈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회장, 윤광수 전라남도 기업통상과장, 김영필 UKBA 회장, 이봉섭 UKBA 사무총장
윤광수 과장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실패는 세부적인 시책과 전략이 없었던 때문으로 본다"면서 "전남의 농수산물 수출은 현지인의 입맛에 맞추어가는 장기적 전략과제로 삼고 추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라남도 농수산물 판매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는 김영필 UKBA 회장과 이봉섭 사무총장도 "한국산 라면이 현지시장에 정착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면서 "천일염 등 일부제품은 캐나다 현지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전라남도는 내년 봄 열리는 BC한인실업인협회의 물품전시회를 기회로 대규모 상품박람회와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식품위주로 구성된 전남 농수산물의 홍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에 따라 현지인 상대의 전략적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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