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퍼시픽 아카데미, 대구외국인학교 설립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22 00:00

21일 대구광역시와 양해각서 체결

대구광역시가 써리의 명문 사립 퍼시픽 아카데미(Pacific Academy)와 대구외국인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1일 오전 퍼시픽 아카데미를 방문한 대구광역시 배영철 국제협력과장은 학교를 둘러보고 퍼시픽 아카데미의 레이몬드 서튼 국제담당 이사와 서류에 서명했으며, 양측은 세부 조항에 대한 논의를 거쳐 오는 11월경 최종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광역시 및 인근에 2000여명의 미군과 외국기업 임원, 교수 등 2만여명이 넘는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대구는 외국인학교에 대한 요구가 많아 8년 전부터 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다.

21일 오전 양해각서 서명후 악수를 나누고 있는 배영철 대구광역시 국제협력과장과 퍼시픽 아카데미의 레이몬드 서튼 국제담당 이사. 뒷줄 왼쪽부터 KOTRA 윤원석 관장, 퍼시픽 아카데미의 고든 맥도널드 이사장, 퍼시픽 아카데미 김인선 고문.

대구시는 금년초 공모를 통해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스위스 레잔 아메리칸 스쿨을 선정했으나 협상과정에서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레잔 스쿨은 탈락했고, 이후 2순위였던 퍼시픽 아카데미와 학교 설립을 위한 협상을 급속히 진행해 양해각서까지 체결하게 됐다.

대구시의 배영철 국제협력과장은 "학교를 둘러보며 활기차고 진지한 수업분위기와 뛰어난 시설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퍼시픽 아카데미와 같은 좋은 학교가 대구에도 속히 설립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학교는 대구 동구 봉무동 봉무산업단지 4000평 부지에 1600평 규모로 지어지며 부지와 건물은 대구시가 마련하고, 퍼시픽 아카데미 측은 학습 기자재와 교육시스템 등을 준비하게 된다. 입학자격은 외국인과 5년이상의 해외거주 경험이 있는 내국인으로,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총 300명을 선발하며 내년초 공사를 시작해 200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