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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새 건물 구매 추진 중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01 00:00

바운더리 로드 건물에 구매 오퍼

사단법인 밴쿠버 한인회(회장 최창식)는 30일 이사회를 통해 버나비시 캐나다 웨이와 바운다리 로드가 교차하는 지역에 있는 3층 건물(3112 Boundary Road) 구매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박두천 이사장은 "이미 구매에 관한 권한이 이사회를 통해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이를 이사회에 보고하고 공론화시킨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진희 이사에 따르면 매입 추진 중인 건물의 가격은 110만 달러선이다. 현재 72만달러선에 오퍼가 들어온 상태인 밴쿠버 헤이스팅스가에 위치한 기존 한인회관 건물을 오퍼받은 가격대로 매각해도 매입에 따른 세금 등 전체 구입비용을 고려할 때 약 40만달러 가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인회는 부족한 금액을 은행 모기지를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뜻 있는 독지가에게 10만달러를 기부 받고 30만달러를 모기지로 충당하면 구매에 문제가 없다"며 "월 4000달러 가량 모기지 상환은 새 건물 렌트를 통해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30일 이사회는 백혜정 부회장이 한인회에 5000달러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우선 부동산 중개사에게 지급할 매입보증금을 조달하기로 해 일단 구매 오퍼를 넣었다.

박 이사장은 "앞으로 한달간 새 건물에 대한 검사 결과 및 기존 임대자 계약 등 구입조건을 검토하는 절차와 시청의 용도허가 과정 등이 남아있다"며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건물을 구입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한달 검토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만약 한인회가 새 건물에 대한 인스펙션 결과와 기존 임대자 임대연장 계약 등 구입 조건에 만족할 경우 오는 10월 10일까지 계약금 5만달러를 치러야 하는 절차도 남아있다. 계약금 마련에 대해서 박 이사장은 "110만달러 건물을 구입하려고 나섰는데 5만달러가 없어서 건물을 못산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모든 일에는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계약금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이사들은 현재 재정이 넉넉하지 않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박 이사장은 새 건물 구매와 기존 건물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기존 한인회관 건물이 10월을 전후해 매각될 예정이며 새 건물에 2월경 입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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