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비로터리클럽(회장 권정순)이 골프대회를 통해 모금한 한국전 참전기념비 사업기금을 서부캐나다재향군인회와 참전기념비건립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총 6224달러로 버나비시는 골프장 제공 및 그린피 보조금을 지원하며 협력했다.
캠비로터리클럽의 권정순 회장은 재향군인회의 송요상 부회장과 신양준 전 회장에게 기금을 전달하며 "앞으로 교민사회가 더욱 힘을 모아 참전기념비 사업을 완수 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신양준씨는 "건설비용 등 부동산 관련 물가가 너무 올라 공원조성 비용이 턱없이 비싸졌다"며 "2차 완공 목표까지 모금액이 모자랄 경우 설계변경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말부터 시작된 한국전 참전기념비 사업은 버나비시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교민사회 각계는 물론 본국 보훈처에서도 후원하며 적극적으로 추진됐었다. 그러나 조형물 제작 및 공원조성 비용이 처음에 책정된 예산 25만달러를 훨씬 넘는 50만달러에 달하면서 진행에 난항을 겪어왔으며, 재향군인회 회장의 인수인계 과정에서도 잡음이 발생 했었다. 신양준 씨는 "재향군인회 고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며, 앞으로는 이러한 잡음이 없을 것"이라며 "연방정부 예산 중 기존 기념비의 보수 및 관리에 쓰이는 돈을 요청하고, 복권사업을 통해 기금을 조성 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립위 측에 따르면 총 11만3500달러가 소요된 조형물은 이미 완성됐으며, 앞으로 18~20만달러 정도가 더 모여야 버나비 시청에서 견적을 낸 공원조성 비용 38만달러(조형물 포함)를 감당할 수 있게 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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