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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기념비 건립 박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28 00:00

국가보훈처 9만7000달러 기금 지원 2007년 5월 완공계획...늦춰질 수도

버나비 센트럴 파크 공원에 세워질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 보훈처는 기념비 건립기금으로 9만7000달러(한화 8400만원)를 지원했다. 이는 지금까지 3차에 걸친 모금행사를 통해 모금한 11만3000달러의 절반에 육박한다.

28일 밴쿠버 총영사관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서정국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장(왼쪽에서 두번째), 더그 저메인 KVA 태평양지부 부회장(우측 두번째), 신양준 건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맨 오른쪽) 등 관계인사가 참석했다.
 

28일 밴쿠버 총영사관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서 최충주 총영사는 "정부가 참전기념비 건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성의를 표시한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더욱 가속화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건립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신양준 건축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당초 25만달러로 추산했던 비용이 현재 37만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설명대로라면 국가보훈처의 지원금을 포함하더라도 여전히 16만달러 이상의 예산이 더 필요하게 된다.
 
신위원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계획도 모금액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BC주정부 등으로부터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10월 중 완공을 목표로 추진 되던 사업이 내년으로 연기된 것은 "모금활동이 여의치 않았고 국가보훈처 및 재향군인회 고위관계자가 제막식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요청이 있어 일정 등을 고려하다 보니 늦춰졌다"고 말했다.
 
또, 이유성 재향군인회 고문은 "총모금액 중 동상제작비 일부지급(7만3000달러) 등의 비용을 제하고 2006년 4월 19일 현재 3만466달러의 잔액이 남았다"고 모금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참전기념비 건립사업 주요 일지]
 
2004년 11월 참전기념비 건립준비위원회 발족
2005년  2월 참전기념비 건립 위치 확정(버나비시 센트럴 파크)
2005년  8월 참전기념비 건립기금 4만달러 돌파
2005년  9월 참전기념비 기공식
2005년 11월 동상모형 버나비시 전달(조각가 조형극)
2006년  4월 BC주정부 건립기금 지원(1만5000달러)
2006년  7월 국가보훈처 건립기금 9만7000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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