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 새벽 발생한 불의의 화재로 숨진 故지선옥씨 가족을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노스 밴쿠버 린 밸리에서 발생한 화재로 단란했던 한인가정은 어머니를 잃었으며, 아버지와 딸은 다리와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현재 이상표씨 가족은 교우 집에서 임시 거처하고 있으며, 렌트할 집을 알아보고 있다. 그러나 모든 가재도구, 옷 등을 잃었고, 가장이 운신을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한다.
이씨 가정을 돕기 위해 그레이스 교회측은 긴급지원금을 보냈으며, 오는 25일 주일예배 때 특별헌금을 통해 성금을 걷기로 했다. 집안 용품들도 기부 받아 이씨 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밴쿠버 총영사관측에서도 이씨 가족을 한인들과 함께 돕고 싶다며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그레이스 교회 이성호 목사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엄마를 잃고 슬픔에 잠긴 두 아이가 힘을 낼 수 있도록 한인들이 조금씩 힘을 보태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돕기 원하는 사람들은 수표에 ‘SANG PYO LEE’로 적어 그레이스 교회 비전센터(Vision Centre, 822A 12th St., New Westminster V3M 4K3)로 보내면 되고, 물품을 지원할 사람은 교회 사무실(604-777-5230)로 연락하면 된다.
/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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