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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의 오솔길
2021.10.12 (화)
김철훈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캐나다에서 내 아내는 메리가 되었다치매 걸린 냄비가 소방벨을 누르고노인의 기침 소리 벽 넘어 들리는성냥갑 속에 가난한 메리가 산다두더지 땅굴 나서듯 초원으로 나가자!호수를 낀 둘레길을 걷다꿩 소리 들리는 갈대 언덕에 오른다흰 산들이 하늘과 맞닿아 둘려쳐있고갈대숲과 호수가 내려다 뵈는20미터 짧은 오솔길에는굵은 체리 씨앗 섞인 곰 똥이 보인다곰도 이 길이 좋았나 보다뷰 포인트 메모리얼 벤치에...
김철훈
반목사님을 그리워 하며
2021.10.12 (화)
박명숙 (사)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우리집 정원에는 변함없이 4년째 그자리에서 짙은 연홍색의 연산홍이 향기를 내며 온 정원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그 꽃을 바라볼때마다 생각나는 분들이 계신다연산홍. 무궁화.은행나무 감나무 국화꽃.등등...그분들의 흔적이 우리집 정원에는 가득 채워져 있다....
박명숙
괜찮아
2021.10.12 (화)
전종하 / (사)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난 넘어져 주저앉은 그대가 부럽다이제 그대에게는 다시 일어나 웃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으니까 모든 것을 다 잃어가는 가을 나무에도 다시 새싹이 찾아오는 것은기적도 반전도 아닌 겨울을 버틴 인내의 결과이기에넘어짐은 그 다음을 위한 훈련일 뿐이다 겨울바람을 피해 동굴 속에 숨어 있는 그대여누군가는 그 동굴을 터널로 바꾸듯이다시 일어나 따스한 봄 햇살 만나기위해 전진하기...
전종하
온종일 눈물 같은 비 내리고
2021.10.04 (월)
류월숙당신이 떠난 빈 자리낯설어 허공 향해온몸으로 허우적 대 보지만얼마나 큰지 아직은 가늠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감당했던 그 시간들돌아보니우리의 작은 꿈밭이었습니다당신이 놓아버린 후에야 당신의 따뜻한 사랑으로 일구어 놓은오묘한 우주임을 알았습니다 함께한 날들 헤집으며온종일눈물 같은 비 내리고가슴 저리는 슬픔이큰 산 되어 파도로 밀려옵니다 등 돌려 당신은 가고우두커니 앉아그래도 밥 먹어야 하는...
류월숙
나의 살던 고향은
2021.10.04 (월)
김원식 / (사)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집 뒤꼍 축대 돌담의 돌 틈 사이로 돌나물들이 수줍은 듯 뾰족이 손을 내밀고, 흐드러지게 핀 앵두꽃 주위에 분주한 벌 나비들과 함께 내 고향의 봄은 시작됩니다. 동네 앞 사방 십 리가 넘는 넓은 들판은 보랏빛 자운영 들판과 둑새풀 초록빛 들판으로 마치 융단을 깔아놓은 것처럼 아름다웠습니다. 강남 제비 돌아와 처마 밑 둥지 짓기에 분주하고, 하늘 높이 종달새 노랫소리는 나른하게...
김원식
고등어
2021.10.04 (월)
정성화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붉은 아가미를 헐떡이며 즐겁게 내달리는 고등어 떼를 티브이 화면으로 보았다. 수학여행 길에 오른 아이들처럼 생기가 넘쳤다. 그물이 서서히 조여올 때까지도 고등어는 무리 지어 유영을 즐겼다. 건져 올린 것은 고등어의 몸통일 뿐, 고등어의 푸른 자유는 이미 그물 밖으로 다 새어 나간 뒤였다. 싱싱한 고등어를 보면 잘 생겼다는 느낌이 든다. 동그란 눈 속에는 검푸른 바다가 출렁이고, 방추형으로 생긴 몸매는 어느...
정성화
매당마을에서
2021.10.04 (월)
매당마을에서- 문곡서공식시인에게 이상목 / 캐나다 한국문협 부회장하얗게 서리 내린 머리칼 사이사이반세기 넘는 동안 쌓아온 관포지교광덕천 맑은 물들이 은빛으로 환한 날 진실로 오랜만에 벗에게 편지를 쓴다앞산 고속 터널이 지도를 바꿔 놓아우리들 고향집들은 양옥으로 변했네 이제 우리 모두의 인연이 시작된 곳팽나무 서낭당과 산제당 불빛들만끈끈한 정으로 남아 달려드는 가을인데 부엉이 슬피 울던 당골 상수리...
이상목
한여름의 그림
2021.09.27 (월)
김선희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아침부터 후끈한 열기가 대기를 가득 채운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기는 정체되어 끈적거리고 걸쭉한 용액이 된다. 정체된 공기는 숨을 틀어막는다. 점성이 높은 공간 속에서 살아있는 것들은 움직임을 멈추었다. 모두 죽은 듯 박제되어 있다. 꽃도 나무도 그림 속의 한 장면처럼 정지해 있다. 매미가 한껏 용을 쓰며 소리를 내보지만 걸쭉한 대기에 가로막혀 안쓰럽게 스러질 뿐이다.마당 가장자리에...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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