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Login
ID
PW
로그인
/
등록
Close
하루동안 보지 않습니다.
Close
뉴스홈
최신뉴스
부동산
이민
교민
한국
국제
교육
인터뷰
기획특집
칼럼
기고
영상∙포토
장터
커뮤니티
부동산
이민
교육
업소록
뉴스홈
뉴스
부동산
이민
교육
인터뷰
기획특집
칼럼
기고
영상∙포토
신문보기
eNews구독
기사제목
키워드
내용
작성자
검색
|
전체목록
기간
오늘만
일주일
이번달
올해
전체
민들레 김치
2022.04.11 (월)
놀랍지 않은가 까탈스런 입안에천하의 부랑아가 씹히고 있다 때로 앙숙들 사이엔포용력이 실마리가 되곤 한다 씹어주던가씹혀주던가. ——————————————————————————-———————————-—————————————- 하얀 집이 있고, 잔디를 잘 가꾼 곳에 가면 온갖 시름이 사라진다. 주인의 수고는, 비록 잡초를 뽑고 잔디를 깎아야 하는 여름 동안 그 반복적 임무라 해도 힘든 것...
김경래
다람쥐 날다
2022.04.11 (월)
나른한 오후, 봄 햇살이 가득한 공원에는 산책을 하는 사람들과 호수위로 활짝 핀 연꽃들로 인해 향기로운 꽃냄새가 여기저기 진동을 했다. 엄마 다람쥐는 콩이에게 200살 나무 할아버지 집에 가서 사람들이 놓고 간 콩과 씨앗들을 챙겨 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콩이는 이제 10살이었다. 호기심과 장난이 심해서 늘 엄마에게 꾸중을 듣지만 마음은 착해서 주위에 이웃인 나무 할아버지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며칠 전, 콩이는 씨앗과 콩을 가지고 오다가...
허지수
Singing in the rain
2022.04.04 (월)
밴쿠버에 사는 사람들만큼 비와 친한 사람들이 또 있을까? 나 역시 이민 온 지 34년이 가까워지다 보니 비와 동고동락한 셈이다.그때는 비가 지금처럼 쏟아지지 않고 부슬부슬 마치 봄비처럼 내렸다. 그래서 남자들은 우산을 쓰지 않고 비를 맞으며 다니기도 했다. 마치 비를 즐기는 듯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근데 언제부턴가 겨울 우기만 되면 유리창 청소가 필요 없을 정도로 굵은 빗줄기로 변했다. 강한 폭풍으로 절전이 되어 내가 사는 산자락이...
심현숙
달무리
2022.04.04 (월)
그리면그려질까손 내밀면 잡혀질까희미한달무리 속아련한 내 님이여 긴 세월흘렀어도잊을 리 없건마는행여나등 밝혀 띄어보면더욱 밝히 보이려나
늘샘 임윤빈
“아빠 안 가면 안 돼?”
2022.04.04 (월)
밴쿠버 공항의 보안 검색대를 들어가기 전에 아들이 말한다. 순간 가슴이 철렁하기도 하면서도 마음이 아리다. 그렇지만 단호하게 “안돼”라며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말한다.많은 사람들이 한국보다 더 나은 교육과 자연환경을 자녀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한국에서의 모든 기득권과 특권을 포기하면서 이민을 온다. 나도 그 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로 우연히 마주한 신문광고를 보고 이민을 신청했고, 비교적 순조롭게 캐나다로 오게 되었다....
박광일
국화도에서
2022.04.04 (월)
어서 와사는 게 무겁지그래도 웃어야 해두팔 벌려 안아 줄께저물녘 노을처럼 마음을 뉘어 봐제 몸 부수는 파도 소리 들릴거야속울음 우는 갈매기도 춤추고 있잖아아득한 긴 세월들고나는 저 검푸른 멍마저바람에 쓸린 몸뚱이마저고운 아침 햇살에 눈이 부시거든불러도 손짓해도뱃길 떠나는 섬색시점점이 멀어져 가는데해당화 필무렵 돌아오련솔잎새에 눈꽃송이 날리면 오시련네 생각에가끔은 눈물 날거야온 세상이 깜깜해도내, 네 안에 등대가...
우호태
남자에게 꽃을 주는 여자
2022.03.28 (월)
망설임 없이 꽃을 집어 들었다. 큰아들의 선물로 목단 다섯 송이를 집어 드니 제법 풍성하다. 의아해할 아들의 얼굴과 환하게 웃어주며 받아들 아들의 모습이 겹쳐진다. 남자에게 꽃을? 아들의 생일선물로 꽃이라니…? 떨떠름한 주변의 반응이 우습다. 꽃은 내가 사는데, 아들인 남자에게 꽃을 선물한다는 것만으로 주변을 의식해야 하는지… 여자가 남자에게 꽃을 받으면 당연하다 여기고, 여자가 남자에게 꽃을 주려 하면 의아해하거나 남사스럽다고...
김줄리아헤븐
봄 편지
2022.03.28 (월)
봄의 햇살이 청아한 아침오솔길따라 숲으로 들어선다밤새 드리운 이슬이초록으로 긴 기지개를 켜더니어느새 꽃눈으로 여행 떠난다길섶 들꽃들 분홍빛 연지찍고연두색 치마 차려입고까르륵햇살따라 봄 마중한다초록 숲에 밀려오는 햇살의 파랑하얀 꽃 봉오리 살포시 열어내게 봄 편지를 띄운다어서 깨어나라고푸릇푸릇 봄으로 일어서라고꽁꽁 언 가슴에 꽃 피우라고.
김계옥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맨 위로 가기
전체기사
포토뉴스
1
밴쿠버, 살기 좋은 캐나다 도시...
2
캐나다 연방 공무원이 꼽은...
3
“미국은 패스” 캐나다인, 바다...
4
국채 이자로 국민 1인당 수천 달러...
5
에어캐나다, 파업 기간 ‘대체...
6
[AD]모기지 부담 없는 은퇴 생활,...
7
올여름 美 국경, 1만5000명 휴대폰...
전체기사
포토뉴스
1
애보츠포드 고속도로 한복판...
2
BC 산불 24시간 만에 두 배 증가
3
선물 포장 안에 필로폰···...
4
끝없는 노란빛 향연, 선플라워...
5
밴쿠버 여름의 클래식 ‘PNE’...
6
9/1 철인3종 경기··· 밴쿠버 도로...
7
‘한국영화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