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Login
ID
PW
로그인
/
등록
Close
하루동안 보지 않습니다.
Close
뉴스홈
최신뉴스
부동산
이민
교민
한국
국제
교육
인터뷰
기획특집
칼럼
기고
영상∙포토
장터
커뮤니티
부동산
이민
교육
업소록
뉴스홈
뉴스
부동산
이민
교육
인터뷰
기획특집
칼럼
기고
영상∙포토
신문보기
eNews구독
기사제목
키워드
내용
작성자
검색
|
전체목록
기간
오늘만
일주일
이번달
올해
전체
별 밤
2025.09.09 (화)
여름 하늘을 수놓을 거라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찾아 나서며 영혼의 울림과 안식을 품은 태고의 빛을 보게 되기를 바랐다. 도시의 불빛을 거부한 채 달빛조차 없는 깊은 어둠의 세계로 들어가는 발걸음은 날개를 단 듯 가벼웠다. 낮처럼 밝은 밤에 익숙한 도시인은 다수의 유성이 비처럼 보인다는 별똥비는커녕 별 하나의 작은 빛조차 오롯이 가슴이 품지 못하고 살아간다. 시간을 멈춰 세우고, 과거와 현재, 미래로 향한 마음을 한곳으로...
권은경
잊혀진 시간 잊혀진 얼굴
2025.09.09 (화)
시간이 지났다고 잊혀지는 것이 아니듯멀리 있다고 잊혀 지는 것이 아니다 눈앞에서 사라진다고 해도눈을 감으면 보이는 이도 있다 말소리도 바람에 날아 가고얼굴조차 기억나지 않아도지우면 지울수록 생각이 나는 사람도 있다 호수에 잠긴 강물처럼구름에 가린 달빛같이물속에 잠긴 마을과 사람들 웃음소리 산꼭대기에 옮겨진 누각과 집들사람들 기억속에서도 잊혀져 가는 기억 치매노인 반복된 소리처럼수장된 기억을 꺼내는...
전재민
가을비
2025.09.02 (화)
나뭇잎 떨어진 황량한 전경속냉기로 덮어가는 거리 위에우수로 가득 찬 눈물 내려온다그리움이 묻힌 창가로하늘 향한 눈동자 앞에하염없는 쏟아짐적시고 채우며 떨어진다자욱한 안개 너머로 보이는얼룩진 미련과 아쉬움가득 채워진 물기로말끔히 닦고 지워진다가을비의 단상 속에단풍잎은 부드럽게 충족되고흐느낌은 거름 되어무딘 거리에 계속 흩뿌린다싸늘한 일상은 촉촉해진다
김윤희
장마둥이
2025.09.02 (화)
시간당 100mm의 기습 초극한 강우, 양동이로 물을 쏟아붓는 물길이 열렸다. 얼마 전 텍사스 과달루페강의 범람이 아직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는데... 한국 TV 뉴스 화면의 폭우에 잠긴 마을 전체가 황톳빛 물바다, 자동차 지붕이 보일 듯 말 듯,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는 보트, 축사를 나온 소들이 집을 못 찾고 헤매는 모습에서 내 유년의 장마가 떠올랐다. 7월 장마 통에, 어머니는 갓 낳은 나를 다라이에 담아 이고 언덕배기 교회로...
김아녜스
모년일상(暮年日常)
2025.09.02 (화)
여름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8월의 중순이다. 며칠 전부터 가뭄의 어려움이 시작될 즈음 단비가 내려 대지를 적셔준다,미국발 관세문제로 각국에서는 어렵사리 타협을 보았다고 하지만 여전히 끝나지 않은 품목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하니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봐야 하는지 우려도 있다. 세계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그리고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으로 안타까운 현실은 오히려 평상의 일인 양 무덤덤하게 느껴지니 당사자 국민들의 삶은...
노동근
축복의 서 1
2025.09.02 (화)
여기서로를 향해 선 두 존재영원의 서약을 향한 보금자리를이제 막 지으려 한다오늘'미래'라는 새 하늘 아래두 개의 빛나는 별이 합쳐져더 큰 광휘를 이루는 날시작은 있으되끝이 없는 무궁의 흐름그것은 곧 사랑꽃은 피고 열매는 익어아름다운 결실을 보고자 한다사랑은 강물로 흘러더욱 깊어지며바다로 번져더욱 넓어지리라세월의 풍파가아무리 거칠고 모질지라도삶의 진리를 등불 삼아함께 뜻과 의지의 길을 일군다면어떠한두려움도...
하태린
여름 풀꽃처럼
2025.08.22 (금)
한낯의 햇살 아래풀꽃 하나 피어 있다눈길 한 번 받지 못해도그 존재는 찬란하다바람에 흔들리며잠시 피었다 지는 운명인생도 그러하더라무상함 속에 피는 의미늙음은 시드는게 아니라익어가는 열매임을풀꽃은 말없이 가르친다빛바랜 잎에도 향기가 남는다지나간 세월을 탓하지 말고다가올 햇살을 기다리자풀꽃은 오늘을 살며내일의 빛을 준비한다
이봉란
나이가 들면서 점점 공감이 되어 간다
2025.08.22 (금)
젊었을 때 들었던 이야기가 있다. 할아버지 세 분 중 한 분이 낚시 도구를 챙기고 계셨다. 그를 본 다른 할아버지가 “낚시 가나?” “아니, 낚시가.” 그 대화를 듣던 다른 한 분이 “나는 낚시 가는 줄 알았지.” 그때는 이 이야기를 듣고는 배를 잡고 웃었다. 어떤 학부모에게 할아버지들의 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선생님, 너무 슬퍼요.” ‘그런데, 이 뜻밖에 반응은 뭐지?’ 얼마 전에도 한인 슈퍼 앞 벤치에서 할아버지 두 분이...
아청 박혜정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 맨 위로 가기
전체기사
포토뉴스
1
올해 캐나다 車시장 최고 인기차는?
2
올겨울, 작년보다 더 추울까? 날씨...
3
캐나다인 관광 급감에, 美 접경주...
4
캐나다 IKEA, 겨울 세일 최대 50% 할인
5
BC주 4개 도시 ‘쥐 많은 도시’...
6
교통체증 최악인 도시 순위...
7
BC 주택시장 전반에 냉기···...
전체기사
포토뉴스
1
밴쿠버는 이미 크리스마스...
2
스탠리파크 씨월, 일부 구간...
3
연말 조명 설치 좋지만··· 낙상...
4
3번 하이웨이, 폭우로 23곳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