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Login
ID
PW
로그인
/
등록
Close
하루동안 보지 않습니다.
Close
뉴스홈
최신뉴스
부동산
이민
교민
한국
국제
교육
인터뷰
기획특집
칼럼
기고
영상∙포토
장터
커뮤니티
부동산
이민
교육
업소록
뉴스홈
뉴스
부동산
이민
교육
인터뷰
기획특집
칼럼
기고
영상∙포토
신문보기
eNews구독
기사제목
키워드
내용
작성자
검색
|
전체목록
기간
오늘만
일주일
이번달
올해
전체
국수 먹는 날
2026.05.29 (금)
마을 사람들 모여 대 솥 걸고 삶아내는 국수 기뻐서 슬퍼서 지쳐서 맺은 깐부를 평생을 찾아다닌다 이 손 다음 손들이 밀어낸 칼국수 가마솥에 풍덩 담가 빨간 고추가 어른거리는 가을 하늘에 양념장을 한다 구름에 세월 가도 낯설은 이름 칼국수를 시장 골목 끝에서 찾는다 양철 대문에 쓴 이름 ‘칼국숫 집’ 큰 소리로 고향 친구를 부른다 식당 아주머니 항아리 앞치마에 하얀...
반현향
가야금
2026.05.28 (목)
불러야 할 곡이 있어그대 태어났는가 쪽 찐 머리 빗질하듯 줄 고르고떨쳐 앉은 무릎에 기대어현침에 오르내리는 바빠진 손길 들려줄 울음 있어그대 태어났는가 어깨 타고 줄 위에 흐르는 애달픔꺾이는 가락마다 뛰노는 가슴마지막 떨림마저 어느덧 잦아들고 울어야 할 슬픔이 남아 그대 태어났나속 울음 속 울음에 껍데기만 남아버린저어할 노래가 있어 몸으로 울 가얏고
김민관
죽음을 통한 회복
2026.05.28 (목)
이명희/캐나다 한국문협 회원서론-한동안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의 죽음에 눌려 있다가 이유리의 연작소설을 읽고 나니 뭉쳤던 근육이 풀렸다. 죽음은 산 사람이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수긍해야 하나라는 책임이 따른다. 죽음의 의미는 경건이지만...
이명희
구피 클럽
2026.05.22 (금)
구피는 물이 담긴 투명한 비닐봉지 안에서 헤엄치고 있었다. 나는 아버지에게 비닐봉지를 건네받아 구피들을 조심스레 어항 속으로 쏟아 부었다. 구피의 형형색색을 따라 빛을 내던 비닐봉지가 이내 쪼그라들었다. 손에 묻은 물을 추리닝 바지에 대충 닦고 있는데 아버지가 먹이통을 들고 와 나를 옆으로 밀쳤다. 아버지가 먹이를 뿌리자 구피들은 작은 입으로 먹이를 받아먹었다. 구피가 입을 벌렸다 오므릴 때마다 물방울이 피어올랐다. 이 순간,...
고현진
꽃은 아직
2026.05.21 (목)
함박꽃이 피면 바람결에낯익은 그림자 올 것만 같아아침마다 마당을 서성인다 밤새 비라도 내리면꽃봉오리 빗물에 무거워질까창문을 열었다 닫는다 햇살 깊은 날이면오늘은 끝내 환한 속살 보일까그림자 길어질 때까지골목 끝에 걸린 눈길 하나 꽃은 아직꽃잎을 여미고 있다 함박꽃 봉오리 앞에서심장 소리 먼저 봄을 건너고 마른 입술 사이 침을 삼키듯아껴둔 이름 베어 문다 마중 나간 발소리는 더뎌서몇 번의 봄비를 더...
강은소
불효자의 곡(哭)
2026.05.21 (목)
생명체인 인간은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굴레 속에서 살아간다고 볼 수 있다. 당연한이치이겠지만 태어남은 죽음을 약속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연스럽게 세월이흐르면 생명체의 세포는 노화(老化)되고 유한(有限)한 것이기에 영원한 것이란 없다. 진리(眞理)는 불변(不變)인가 하는 것도 요즈음 세상에서는 장담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어쩌면 이세상에 불변이란 것이 있는가 하는 의문도 해보기도 한다. 보름 전 어머니의 부고를 접하고는...
노동근
낡은 이불
2026.05.15 (금)
열 살 남짓한여름 이불을 꺼낸다 몸이 오가던 길이손금처럼 갈라져 있고보라 꽃잎마다누에가 실을 잣는다 몸이 찌푸리면길도 따라 구부러졌고설레어 잠 못 들 때신작로가 등 뒤로 뻗어갔다 밤마다오랜 일기장을 뒤적이듯갈라진 길을 더듬으면 그날들이 올올이 손을 흔든다 어머니가구멍 난 스웨터를버리지 못했던 까닭이 해진 꽃잎에서줄줄 풀려나온다.
임현숙
이 순간
2026.05.15 (금)
아직 나는 온전히 살아있다. 오늘이 어제와 같고 내일도 오늘과 다르지 않을, 어쩌면 진부하게 느껴지던 하루하루가 경이롭기까지 한 요즈음이다. 이른 새벽 길을 떠나 4시간여 만에 도착한 강진 월출산 자락은 새 생명들의 함성으로 넘실거린다. 열두 폭 월출산 능선에 둘러싸인 드넓은 녹차밭은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이다. 밤새 머금은 이슬로 이제 막 연둣빛 새순을 내미는 차밭은 마치 윤슬이 반짝이는 초록빛 바다 같다. 박새들의 맑고...
조정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 맨 위로 가기
전체기사
포토뉴스
1
버나비 거주 한인 노인, 총에 맞아...
2
끊이지 않는 테슬라 수면 운전···...
3
세계 ‘스마트 도시’ 순위에...
4
캐나다, 이대로 가면 5도 더...
5
加 중국 유학생, ‘방첩 혐의’로...
6
“제발, 제보해 주세요”···...
7
‘加-美’ 보복 관세···...
전체기사
포토뉴스
1
BC주 비상사태, 오는 29일까지 연장
2
캐나다 새 20달러 지폐 공개···...
3
스쿼미시 실종 등산객, 며칠 만에...
4
남부 BC 곳곳에 산불 연기···...
5
애보츠포드 1번 고속도로 2주간...
6
리치몬드 야시장 공룡 “이...
7
불길 휩쓴 서머랜드··· 주택 등...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