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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불의 울음
2014.09.26 (금)
옆집에 개 한 마리 있는데매일 시를 읽는다. 고저의 음률이 있고 슬픈 사정이 있다.다가가 보면 안기려고만 하는데가로막는 울타리가 있어서 들어줄 수가 없다. 옆집 개는 존재 자체를 무상하게 느끼는 것 같다.매일 밥 먹고 오평 짜리 마당에 풀어져 돌고 돌다 햇빛에 엎어져 잠이 든다.그게 다다 반복이다.길에 나가 맘대로 소변을 볼 수도 없고만남도 극히 제한적이라 사회성이란 게우는 시늉으로 근접하려는 것으로 대체되었다.옆집에 개가 있는데...
김경래
저녁 바다
2014.09.19 (금)
세상에 아름다운 것이 바다뿐이랴만 세상에 눈물겨운 것이 노을뿐이랴만 하루가 저무는 바닷가 저 황홀하게 쓸쓸한 배경이 되어 보라세월에 허리 잠근 섬이 되어 보라 새벽보다 먼저 일어나 바다로 간 뱃사람들 파도에 저당 잡혔던 하루를 건져 말리며뭍으로 돌아오고바닷새들도 젖은 날개 털며 둥지로 돌아올 때 수평선 위에 펄럭이는 일몰의 붉은 만장輓章 그 눈부시게 텅 빈 향연 앞에서누군들 한 번쯤 머리 올 쓸어올리며 지나온...
안봉자
울지 말아요, 제이시
2014.09.19 (금)
이제 겨우 고요가 시작 되었다. 양로원의 저녁은 일찍 시작되지만 고요가 쉽게 찾아 오진 않는다. 너무 소란스러웠다 너무 고요 해 지니 그 고요함은 왠지 측은하기까지 하다. 이 자리에서 조금 전까지 예쁜 치매를 보이시던 노인이 다시 보고 싶어 진다. 내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다시 그리워 지는 것 처럼------. 하늘의 반달 하나, 창 가에 비친 또 하나의 반달 하나. 합치면 온전한 하나의 보름 달이...
김난호
그 충혈된 눈동자를 위하여
2014.09.12 (금)
쾰른 대 성당 쌍둥이 첨탑,그 꼭대기오랜 세월 밑뿌리로부터 몸부림쳐 올라온 수액인 양 창백한 선혈낭자하다제단이다흠 없는 어린 양의 피다대속제물이다바벨탑 같은 저 첨탑을 쌓아올린 자,어린 양의 피를 침 흘리며 탐닉한 자,...
백철현
울면서 태어나서 말없이 떠나가는 인생
2014.09.12 (금)
이 부족한 사람도 세상에 태어날 때에는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기뻐서 환호했고, 나 자신은 큰소리로 울었다. 그러나 내가 떠나가는 날에는 주위에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고 나는 말없이 떠나갈 것이다.엄마의 뱃속에서 거꾸로 세상을 바라보다가 막상 세상에 태어나니 너무나 어지럽고, 무섭고, 겁이 나서 우는 것이 아닐까? 세상을 떠날 때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누설하지 않기 위하여 침묵하는 것이 아닐까?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사랑한다....
眉柯 허억
이별의 끝은
2014.09.05 (금)
따르릉~~잠에서 깨기도 전에 울리는 전화벨전화기를 타고 들리는 낮익은 목소리부음을 알린다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꿈인가?몇칠 전 점심을 먹고 함께 영화도 보고이야기도 나누었는데...영문도 모른 채 준비하지도 못한 이별가버린 긴~시간속에 서로의 사랑과 정미움 때론 원망과 회환이한순간에 연기처럼 날아가 버린빈 허공에 못다한 이야기끝마쳐야 하는지죽도록 사랑하지는 않아도서로를 잘알아나보다 더 편한 나로 생각 했었는데텅비어 버린...
이봉란
죽음의 미학
2014.09.05 (금)
나는 그 동안 살아오면서 내 자신의 죽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죽음이란 늘 남의 죽음이 아니었던가? 얼마 전 남편이 폐렴으로 한 차례, 요로감염으로 또 한 차례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며 한 달 가까이 병원생활을 하였다. 물론 나도 병원에서 함께 지냈다. 2인 병실에서 커튼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남편과 또 다른 남자환자가 밤이면 나란히 누워 잠을 잔다. 나는 남편 병상 옆에 커다란 의자를 들여놓고...
심(정)현숙 수필가, 밴쿠버지부 초대회장
한여름, 에덴을 꿈꾸다
2014.08.29 (금)
어린 날의 한여름은 뜨거워서 좋았다마을 냇가는 에덴이었고아이들은 아담과 이브가 되어해가 기울 때까지 첨벙거렸는데부끄러움을 알게 된 날부터 푹푹 찌는 더위에도 단추를 여미었다 그 아이가 반백이 된 지금거리엔 반라 물결이 화끈하다젖먹이부터 백발에 이르기까지징글징글한 여름을 훌렁훌렁 벗는다이러다간 바짓단과 가슴선이 배꼽에 붙겠다욕망을 벗겨낸 그 불가마에선늑대도 여우도 그저 펄펄 뛸 뿐이다 순수의 시절, 에덴이...
임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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