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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로키산맥 관광을 가면 아사바스카 빙하를 꼭 들린다. 엄청나게 큰 특수 바퀴를 달고 높다란 버스에 여섯 계단을 올라가 앉으면 버스는 느릿느릿 거북이걸음으로 얼음 위를 올라간다. 1976년도에 갔을 때는 곱게 얼어붙은 너무도 깨끗한 빙하가 눈부시게 새하얀 은세계를 이루고 있었다. 그 후 등산으로 두 번. 이래저래 여섯 번을 갔는데 최근에 갔을 때는 빙하가 녹아...
이순
아침을 가볍게 먹고 싶어 냉장고를 뒤진다껍질에 줄만 그으면 수박이 될 지도 모를 단호박이 당첨되었다진초록 속에 감춘 오렌지빛 노랑 속살은 밤처럼 고소하고 홍시처럼 달콤하다울퉁불퉁 못났어도 파고들수록 입맛 다시게 하는 단호박처럼 나이테가 늘다 보면 겉보다 속이 더 진국이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된다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이후 아름다움이 최고의 선이...
임현숙
자유당의 무모한 전기, 수도세 인상 정책(The Liberals’ Reckless Hydro Rate Hike)얼마 전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관광산업을 주춤하게 만든 BC Ferry 요금 인상에 이어, 다시 한번 공공의 이익을 염두에 두지 않은 BC Liberal 의 무모한 전기, 수도세 인상은 브리티시콜럼비아주 자영업자분들의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인상을 가지고 올 것이라 우려되며, 저희 NDP 는 Liberal 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자영업자분들의 전기, 수도세 지불은 타당하지 않다고 입장을 표명하는...
신재경 주의원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그리 있어도 든든합니다.당신의 74회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얼마 전 남편에게 쓴 생일카드 서문이다. 남편이 전신마비 장애인으로 산 지 10년에 들어섰다. 세월이 빠르다고 하나 그 동안 남편과 겪어야했던 힘 든 시간들을 생각하면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이제 남편에 대해서 많은 의학상식을 갖게 되었고 위기에 봉착 할...
심현숙
안녕하세요,저는 랑카라 콜리지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지난 11월 27일, 1BTC(비트코인)이 미화 1000USD(미달러)을 넘기면서, 우리나라 주요 언론에도 비트코인이 언급되기 시작했고, 밴쿠버에서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ATM기가 설치되었는데요. 밴쿠버 내에서 비트코인이 큰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밴쿠버 한인 사회에서는 이에 관한 정보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제가 알고있는 정보를 공유하고자 메일드립니다.비트코인과...
Michelle Kim
넬슨 만델라 단상 2013.12.13 (금)
금발의 백인 여자가 흑인 청년과 데이트 했다는 죄로 체포 됐다는 해외 토픽 기사를 읽은 후 나는 1982년경 남아공을 가보기로 했다. 당시 내가 거주하고있던 나이로비에는 남아공의 대사관이 없어서 런던주재 대사관에 여권을 보내서 비자를 획득했다. 그나마 비자는 나의 여권에 발급하는 것이 아니고 별도의 용지에 비자를 발급했다. 거의 같은 시기에 이스라엘을 방문했는데 역시 별도의 용지에 비자를 발급한 나라중의 하나였다. 이스라엘,...
김근배
갈대의 속삭임 2013.12.04 (수)
갈대의 속삭임                           늘산 박병준 갈대는 스스로 춤을 추지 않는다.갯벌을 지나 달려온 바닷바람이 어루만져야 비로소 몸짓을 시작한다.갈대는 스스로 소리하지 않는다.스치는 바람이 귀 기우릴때에야 비로소 속삭이기 시작한다.갯바람 산바람 늘...
늘산 박병준
지난 10월 중순, 나는 결혼 33주년을 맞았다. 1980년 가을, 우리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설악에서 신혼여행을 보낸 때가 엊그제 같기만 한대 세월이 흐른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파아란 하늘과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이 되면  고국의  가을과  설악산의  단풍이 더욱 떠오르는 것은 내가 나이가 들었다는 뜻인가 보다. 그러나 현실은 이렇게 낭만에 빠져 있을...
밴쿠버 문협 김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