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손녀하고 놀기를 좋아한다. 미장원 놀이도 하고 가게 놀이도 한다. 나는 손님이 되고 손녀는 주인이다. 미장원을 차려 놓고 머리도 자르고 파마도 한다. 마음에 잘 들게 예쁘게 꾸며 주어야 한다. 빗으로 빗어 내리며 층이 지지 않게 잘 잘라야 한다. 이리 자르고 저리 자르며 뒷거울을 보여 준다. 이렇게 장난감 가위로 가위질을 한다. 마음에 드냐고 묻는다. 나는 이곳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다시 해달라고 지적한다. 손녀는 열심히 빗어 내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