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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과 수필문학
2015.01.02 (금)
내가 살던 낙동강 상류에는 유달리 풀꽃이 많았습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그 풀꽃을 따서 강물에 띄워 보내며 놀곤 했습니다. 그 중에도 들찔레 새순을 꺽어 먹던 달콤 쌉쌀하고 풋내음이 입 안에 풍겨나던 그 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내 집 이웃에 초등학교 선생 한 분이 계셨습니다. 어린 내 눈에는 그분이 늘 우러러 보였습니다. 나는 강마을, 농촌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비범한 재주도 없고 책가방 끈도 그리 길지 않을 ...
권순욱
첫 눈
2015.01.02 (금)
그 아이는 밤새도록 잠 한 숨 못 자고하늘까지 나갔다 까마득하게 그리운 나라크고 작은 사연마다 물리칠 수 없는하얀 종 소리 그리웠다고차마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없어 안타까이 뺨을 비비고돌아 온 날 아직 가슴에 온기가 남은 꿈의 이름으로 영원의 바람으로 펄 펄 펄 펄 펄 펄 못 견디게 하늘 문을두드리고 있었다 제발 하나님마음과마음 좀 열어 주세요
전상희
앵꼬에 속지말라
2014.12.27 (토)
추운 날 배고픈 날 몸서리치는 날 차 안의 전등도 힘이 없다 내 차는 냉동 탑차처럼 머리 꽁지에 네모나케 난 작은 창이 한쪽 모서리 깨진 약간의 틈으로 바람이 쓰라리게 침투되고 입에선 이산화탄소가 새벽 안개같이 차 안을 간신히 덥힐 때 밥 달라는 아우성 차로부터 올지 몰랐다 들려오는 작은 신음 앵꼬 신호 계기판 얼굴에 시뻘겋게 달라붙은 저 닦달은 내 배고픔의 망각이다 목숨 같은 물 어서...
김경래
크리스마스 선물
2014.12.27 (토)
크리스마스이브, 지금쯤 사람들은 즐겁게 캐럴송을 부르거나 크리스마스 선물에 한껏 마음을 빼앗길 시간이다. 하지만 난 그런 것들을 마음에 담을 여유가 없다. 항상 그렇듯 오늘도 난 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며 출근을 하고 있다. 앨버타 북쪽에 있는 시골 병원에서 간호사를 시작한지가 벌써 몇 년이 되어간다. 한국의 대학병원에서 쌓은 다년간의 경험이 있었기에 처음엔 이런 시골병원 일은 쉬울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박정은
솟대
2014.12.19 (금)
때론 초연한 듯때론 연연한 듯 머리 위엔 계단 없는 하늘 하나 두고발 아랜 닿지 못할 섬 하나 두고천상과 인간 그 사이바람 동네 첫 번지에 날개 접은 새 푸른 머리털 무성하던 세월 전 그때나외발 장승 먹통 새인 지금이나우러러 안부 궁금한 별 하나 있으면야세상은 여전히 아름답다고 날마다 악성 고독을 앓으며눈발 속에 손끝 시려도기다림의 연鳶줄 끝내 놓지 않으면깊은 겨울의 자궁 지나 꽃분홍나긋나긋 눈웃음 날리며 봄은...
안봉자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2014.12.19 (금)
어머니란 단어는 어학적으로 고유명사(固有名詞)다. 그러나 어머니를 고유명사라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 까닭은 사람들 마음속 깊이 훈훈한 정으로 가득 차 있는 낱말이기 때문이다.인간존재의 근원이 바로 어머니로부터가 아닌가!어머니란 용어는 사람뿐만이 아니고 모든 생명체 세계에서 영구불변의 용어이다. 어머니는 나(自身)라는 실체를 상징하고 있다. 생존하고 있든지 타계하였든지 간에 자기를 세상으로 온 힘을 다해 만들어 내주신...
장성순
나의 애완견들
2014.12.12 (금)
오래전 직장에 다닐 때 한 직장동료로부터 애완견을 얻은 일이 있었다. 그러지 않아도 애완견을 하나 갖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뜻밖에 하나를 얻게되어 기뻤다. 그 당시에는 광역 밴쿠버 지역 아파트나 남의 집 셋방에 사는 사람들에게 애완동물을 허용치 않는 곳이 많았다. 이 직장동료가 자기가 갖고 있던 독일종 도벨만과 캐나다의 라브라돌의 혼혈견을 나에게 준 이유도 자기가 새로 입주할 아파트가 애완동물을 허용치 않아 부득이...
이진우
황금기(黃金期)
2014.12.12 (금)
한 움큼씩 제 살점 뜯어내며 혹한 속에, 고독 속에 깃발 없는 깃대로 남기로 한 12월의 나무들이마 찢기고 등골 휘어지도록 소용돌이치는 역류에 알몸으로 맞서기로 한산란기(産卵期) 연어떼죽어야 사는 삶버려야 얻는 생명그 가증할 삶의 절정날이 저문다노을은 그러나 용암처럼 끓어 오른다마그마 같은 석양(夕陽)이 절정에서 스스로 침몰한다밤새도록암흑 속에서, 침묵 속에서 조양(朝陽)을 산란한다산불처럼 피어날 12월의 나무들어느덧 세월강...
백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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