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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등을 켜고
2016.10.08 (토)
나이탓이아닌게다마음의등불이까막까막한게설레임이잦아들고분별의날도너무벼려이젠사랑못하리라그리여겼었다버려둔묵정밭에성근볕물고수줍게매달린꽈리한줄기,불현듯소녀를불러와마음에환한꽃등피어난다나이탓이아닌게다꿈이여윈탓이지
김해영
나만의 천사
2016.10.08 (토)
나는 손녀하고 놀기를 좋아한다. 미장원 놀이도 하고 가게 놀이도 한다. 나는 손님이 되고 손녀는 주인이다. 미장원을 차려 놓고 머리도 자르고 파마도 한다. 마음에 잘 들게 예쁘게 꾸며 주어야 한다. 빗으로 빗어 내리며 층이 지지 않게 잘 잘라야 한다. 이리 자르고 저리 자르며 뒷거울을 보여 준다. 이렇게 장난감 가위로 가위질을 한다. 마음에 드냐고 묻는다. 나는 이곳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다시 해달라고 지적한다. 손녀는 열심히 빗어 내리며...
김진민
갈대의 서신 /Letter of the Reeds
2016.10.01 (토)
갈대의 서신 가을입니다지성, 성숙, 그리움, 고독,그 투명한 단어들이기도처럼 가슴에 둥지 트는 계절입니다 9월 한낮의 살찐 태양에어린 밤송이들 토실토실 살이 오르고별빛 흥건한 풀숲은귀뚜리 모여 앉아 현絃 타는 소리감미롭게 밤과 함께 깊어갑니다 나는 허허 비워 가난한 가슴작은 바람에도 커다랗게 흔들리며들판 가득 청자 빛 하늘을 이고서흰 스카프 목에 두르고 가을 길에 섰습니다 깊을수록 손끝 시린그리움, 그 소슬한...
안봉자
자연과 인간의 본성
2016.10.01 (토)
인간은 누구나 자연의 상태를 동경한다. ‘자연스럽다’라는 표현은 어느 한 분야의 가장 정점(頂點)에 있는 ‘기’(技)와 ‘예’(藝)에 주어지는 최상의 찬사라고 받아들여도 큰 무리는 없을 듯싶다. 그만큼 우리는 인위적이고 잔뜩 힘이 들어가 있는 어색함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물 흐르는 듯한 편안함을 더 선호하는 성향을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실제를 들여다보면 너무나 많은 차이점을 발견하게 된다. 우선은...
민완기
패툴로 브릿지에서 생긴 일
2016.09.24 (토)
내가 카나다에 온지 벌서 25년, 처음 정착한 곳이 써리였는 데 외국치고는 좀 시골 분위기가 있었다. 뿐만아니라 교통이 매우 불편한 곳이다. 시내로 나가려면 좁은 패툴로 브릿지를 이용해서 가는 길과 No.1고속 도로를 이용해야한다. 더우기 나는 유학생으로 밴쿠버 서쪽 끝에 있는 Regent college를 다니는 데 너무 힘들어 부득이 이사까지 하였다. 그 후 내가 다시 써리에 정착한지 20년, 처음에 낯설고 외국같던 이곳은 이제 우리...
김유훈
구월 볕 아래서
2016.09.23 (금)
구월,풀어헤쳤던 계절의 옷고름 다시 여미면내 멍던 시간은 벌써 저만치그 날의 곡성 앞에 풀썩 주저앉는다그립다보고 싶다숨 막히는 막다른 골목이었을 것이다아픔보다 더 아픈 못다 한 사랑이었을 것이다그래도 튼 살 서로 부비며 한마디 말로만 속삭이던 낙엽바람이어라살아간다는 건그 날, 뼛가루 날리던 서러운 바람이어라보고 싶다목이 메인다그대 마지막 체온처럼 사그라드는 구월 볕, ...
백철현
내미는 손
2016.09.10 (토)
어둠이 내려 오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었지만, 내가 밖으로 나왔을 땐 비가 내리기 시작한 탓인지 물기에 젖어 들어가는 어둠은 이미 밤 공기를 뱉고 있었다. '어?' '어디지?'둘러 보았던 곳을 두어 번 재차 가보고서야, 불독의 표정이 연상되어 헌터라고 이름까지 지어 부르던 내 하얀 차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인지했다. 도난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가상의 불안한 설정이 현실로 바뀌는 순간의 전율은 괴기영화를 관람 할 때의 억지 공포와는 전혀...
줄리아 헤븐 김
숨박꼭질 하나
2016.09.10 (토)
이불만한 앞치마에한아름 꼬투리 담아논두렁 사이 걸어 오시는 할머니콩껍질 벗기면파란구슬 같은 통통한 알체에 받쳐 놓고쑥가루 섞은 쌀가루에뜨거운 물 부어힘껏 치댄솔방울 만큼 떼어내그속에 콩얼굴 묻고숨박꼭질 한다세모도 네모도 아닌삐뚤거린 꾹~누른 한조각가마솥에서 솔입향 입혀꺼낸 이름하여 송편할머니 입가에 솔잎향 피어나고손에든 하나어느새 내 입속으로 쏙~~숨어든다냠냠 ~~으~음 맛있다그 맛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숨박꼭질...
이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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