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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 봄이 왔다. 여기 저기 벚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서 봄이 왔다고 알려주고 있다. 봄은 약동의 계절이고 새로운 생명력의 탄생을 보여주는 계절이다. 봄을 맞은 밴쿠버 한인 사회에서도 새로운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그 동안 한인사회의 숙원 사업인 한인회관 문제가 기존의 회관을 개보수하여 산뜻하고 튼실한 회관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캐나다 연방정부에서...
한힘 심현섭
한국민에게 6월은 아픈 전쟁의 역사를 가진 달이다. 근대화의 몸부림 속에서 채 피어나기도 전에 모멸적인 일제의 식민지하에서 거의 반세기를 보내고, 뛸 듯이 기쁜 광복을 맞은 지 다섯 해 만에 동족상잔이라는 참혹한 전쟁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한국민에게 6·25전쟁을 떠올리면서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첫째 그것은 아주 참혹하고 비참한 비극적인 전쟁이었다는 것.둘째 그래서...
한힘 심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