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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스스로 누구도 해하지 못하고칼은 저절로 누구도 베지 못하지만나의 말이 너의 가슴을 에일 수 있고나의 칼이 너의 목숨을 앗을 수 있을 때나는 두려움에 떨어야 하리,절제할 수 없는 나의 믿음누구에게고 향할 수 있는내 무모한 믿음의 폭력배곯은 맹수보다도 위험한내 어리석은 믿음을나는 두려워해야 한다,무수한 저 생명들이 스러지는 이 순간*2011.07.23. 노르웨이 오슬로의 극단 신념주의자가 일으킨 사건에 부쳐
송무석
황 서방, 빗소리를 배경음으로 한 Stjepan Hauser의 첼로 연주와 뜨거운 커피 한잔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얻고 있는 아침이네. 어느새 잎새를 다 떨군 나무들이 빈 몸으로 묵언 수행을 시작하는 계절, 어제는 볕이 좋아 동네 호숫가를 한 바퀴 걸어 보았네. 건강하게 일상을 보낼 수 있음을 감사하며, 벤치마다 새겨진 죽은 이들을 기리는 문장을 곰곰이 음미해 보았지.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떠난 이들을 기억하는 이곳 사람들이...
조정
2년전 가을, 밴쿠버 시온합창단의 서울 공연이 있었다. 나는 공연에서 찬양을 5일동안 마치고 나만의 자유시간을 가졌다. 그 시간에 친척, 친구들을 만나느라고 코에 땀이 다 났다.어느날 하루 작은 어머님 집에 갔었다. 작은 어머님은 올해 90세가 넘으셨으나, 다리만 불편할 뿐 정신은 거의 또렷한 편이셨다. 내 사촌들과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죽으면 내 장례에 따라올 사람이 많아서 좋으시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그곳의 있는 사람들 중 나이가...
이종구
소나기 2018.11.16 (금)
그  누가슬피 우나그리 눈물 흘리는가소망이 절망 되고아픈 날도 있겠다만내일은 곧 해 뜰 터이니그만 눈물 그쳤으면. 
늘샘 임윤빈
걷기 2018.11.16 (금)
우리는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잘 안다. 너무 많이 먹고 적게 걷는다면건강이 나빠진다는 사실도 잘 안다. 요즈음 현대인의 건강 비법이 덜 먹고 더 많이 걷는 것도잘 알 것이다. 마사이족이 먹는 물을 구하기 위해 하루에 3만 보 이상을 걷는 생활을 통해서건강하다는 사실도 잘 알 것이다. 최근의 연구결과에서 대장암 위험이 감소하고 창의력도높아질 뿐 아니라 중년 이후 기억력, 사고력 감퇴도 예방한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다....
최낙경
사랑 방정식 2018.11.16 (금)
활활 타오르던 아궁이 불길처럼 사랑이 타오르던 청춘에도 그림 속 불길처럼 차갑게 느껴지는 사랑이 식어버린 중년에도 그리움조차 메마른 모래사막처럼 말라 버린 날에도 새싹이 움트는 봄처럼 웃음꽃 피우는 아이보고 사랑은 몇 백 년 만에 피어 오른 화산처럼 꿈틀댄다어쩌면 다시 돌아 오지 않을 봄날처럼긴 겨울이 된다고 해도여름날 햇살처럼부서지는 사랑 거품이목욕탕 속에서 꿈처럼...
전재민
외과 의사로 충청도에서 38년간 살면서 한화 야구팬이 되었다. 부산고등학교 야구선수중에 추신수가 투수로 활약한 고등학교 3학년 때 전국대회 3승을 했다. 천안에서외과의원을 개원하면서 북일 고등학교 야구를 많이 응원하게 되었다. 한화의 구대성 선수의특출하게 자신 있는 투구에 매료됐고 류현진 선수도 좋아했다. 류현진 선수가 LA다저스로 간 후로는 LA다저스에 폭 빠졌다. 한화의 김성근 감독이 그렇게 심혈을 다해노력했지만, 성적이 따르지...
尤善김 명준
내리사랑 2018.11.07 (수)
새벽 여명이퍼지는 햇살을 타고창문을 기웃거리면아가의 꼬물거림으로 아침을 연다.옹알이로 존재를 알리며방긋거리는 미소를 보면온 몸에 쥐가 내리고반짝이는 청아한 눈빛이탁해진 시선에 머물면연하고 고운 인연이고맙고 미안해눈물이 난다.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던지난날의 기억을속삭이듯 전하는 따뜻한 포옹내리 사랑이목화 꽃 송이로 피어올라새근대며 잠드는 맑은 얼굴에선솜사탕 냄새가 나고하루에하루를 더한 날들이익어가는...
장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