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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전령이 내게로
2017.11.07 (화)
어둠이 내린 바다는 아늑하고 고요하다. 밀물에 출렁이던 통나무들의 부딪힘도 사라지고 사방은 번잡과 소요에서 벗어나 있다. 바쁘게 주변을 살피던 불루제이들은 벌써 자취를 감추었고 바람에 너울대는 노란 플라타너스 잎새들만 적막을 깨우고 있다. 오늘 밤, 은하수 길이 남서쪽으로 빗겨 흐르는 밤하늘은 별들의 들판이다. 외로움을 견디는 달님이 살포시 웃고 구름속에 박힌 별들은 보석처럼 빛난다. 하늘을 향한 나무들과 바닷속 고래들 모두...
조정
11월의 우리
2017.11.07 (화)
비어가는 11월햇살이 짧은 그림자를 거두면한 뼘 멀어진 나무와 나무 사이바람이 밀고 당긴다멀어진 만큼 따스함이 그리운 계절바람 든 무속처럼 한여름 정오의 사랑이 지고 있으므로 슬퍼하지는 말자꽃이 져야 씨앗이 영글 듯 우리 사랑도 가슴 깊은 곳에 단단히 여물었다한여름 광기의 사랑이 저물어감으로더욱 간절한 우리마음의 더운 손 부여잡고 가까이이마가 닿을 만큼 가까이심장과 심장이 교차하는 거기한 그루의 나무로 서자.
임현숙
담쟁이덩굴
2017.10.26 (목)
한국문협밴쿠버지부회원/시 허공을 움켜쥐며달빛을 더듬으며비바람 사나워도초승달 차가워도여윈 손 뻗고 또 뻗어언제까지 오르려나고운 임 가신 곳이저 높은 구름인가기약 없이 울며 간 곳저 푸른 하늘인가아득히 임은 멀어도언젠가는 오르리
임윤빈
Heart to Heart
2017.10.26 (목)
한국 문협 밴쿠버 지부회원/수필캐나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지휘자한 달 전쯤부터 우연히 자폐아를 가르치게 되었다. 처음에는 자폐아의 특징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학생을 대하면 되는지 자신도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있는 그대로 그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가르치면 될 것 같았다. 예를 들어 손을 둥글게 만들어 보라고 하면 감이 바로 안 오는 것 같아 “손을 동물의 손(paw)처럼 해봐” 라고 하면 좀 더 잘 알아듣고 등등. 나이는...
박혜정
음악의 여백이 던져준 삶의 메시지
2017.10.24 (화)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수필금난새. 어린 시절 나에게 교향악의 매력을 느끼게 해 준 것은 금난새의 현란한 지휘였다. 금난새의 역동적 팔 동작과 춤을 추는 듯한 몸동작에 음악이 올라탔다. 멋있었다. 연주자들이 주목하지 않은 듯하지만, 지휘자의 동작은 또 하나의 음악이었다. 그 지휘가 음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하는 께름칙한 질문이 마음 한편에 항상 남아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룹의 일원으로 일해보고, 이끌림을 당해보고, 조직을...
김도형
내 고향 광주
2017.10.20 (금)
내 고향 광주심현숙 우리는 태어나면서 부모를 갖게 되는 것처럼 고향을 갖게 된다. 모든 사람이 가슴에 고향을 담고 살듯이 나 또한 내 고향 광주를 늘 마음에 지니고 산다. 1980년 5월 광주 항쟁이 있기 전, 그 곳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였다. 무등산 기슭에는 작설차(雀舌茶)와 춘설차(春雪茶)로 이름 난 다원이 있고 의재 허백련(毅齋 許百鍊)옹은 이 산 속에서 차를 재배하고 손수 달이며 지내셨다. 광주 시민들은 그 분을...
심현숙
부추꽃
2017.10.20 (금)
<시> 부추꽃/송무석 나에게는 그냥 채소였지만부추도 꽃을 피운다희고 노란 작은 별처럼 앙증맞은 꽃을 피운다한 달이 지나도 여전히 아리따운 그 꽃을화초로 대하지 않았듯이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과 세상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그저 스쳐 지나기만 했을까
송무석
믿음, 소망과 사랑
2017.10.13 (금)
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수필강아지 콧잔등에 모기가 앉았다. 나를 심히 괴롭히다가 내 몸에 약을 뿌리니 그쪽으로 옮겨 간 것 같다. 내가 힘들었던 강도를 생각히니 쫓아 주어야겠다. 앗차 ! 그런데 코를 건드리는 것은 개의 자존심을 때리는 것이라지. 기침하고 머리를 흔들며 괴로워한다. ...
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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