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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연필
2019.06.10 (월)
쓸모가 없다말 못하는 그댄참 답답하다볼품이 없다섬세하지 못한 그댄참 한심하다순간의 실수로무뎌진 당신날카로운 칼날에 베여시련의 아픔이 그댈 울게 하지만부러져도 괜찮다그래도 그대는 연필이니까깍임이 그댈 더 정교하게 할테니까작아져도 괜찮다그래도 그댄 연필이니까날카로움이 그대의 노랠 더 멀리 퍼뜨릴때더 강해질 그대를나는 응원한다그대. 괜찮다.
전종하
통증 문턱 (Pain threshold)
2019.06.10 (월)
어떤 자극을 주었을 때 통증을 감지하는 최소한의 강도를 통증 문턱이라고 한다. 통증문턱은 어떤 주어진 자극에 대하여 환자가 느끼는 상태가 대체로 일정하다. 예를 들면대부분의 환자들은 섭씨 50도가 되면 열로 인한 자극이 아프다고 할 것이다. 그와 비슷하게환자의 질환은 환자에게 가하는 같은 정도의 물리적 압박에 통증을 유발할 것이다. 통증문턱이 낮은 사람은 압박을 조금만 가해도 아프다고 할 것이고 통증 문턱이 높으면 압박을상당히...
김명준
내리사랑 로키
2019.06.10 (월)
하늘을 이고서 바위는 내려가자네 엎드린 작은 생명 푸른 물 옥 물은 입술로 담상담상 기어오르는데 푸른 끈 반 허리 동이기까지 몇 번을 묵다 갔나 달그림자 ...
한부연
댓글과 답글
2019.05.30 (목)
전에는 주로 이메일을 통하여 소식과 정보를 주고받았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이메일외에도 카톡을 통하여 더 빨리 수시로 편리하게 소식을 주고받고 있다. 인터넷에는 동창회,교회, 각종 모임의 카페가 있고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 많은 게시물을 접하게 된다. 또한카톡방이 가족, 친구, 동창들, 모임별로 있어 소식을 주고받게 되었다. 예전에는 소식 전달과모임을 위하여 개별적으로 전화하며 수고하던 일을 이제는 하지 않게 되어 좋다. 쉽고편리한...
김현옥
콩나물
2019.05.30 (목)
쪽진노랑머리가지런히하늘하늘흔들리듯곤두서는춤사위늘씬 날씬허리 다리매끈한 몸매찬물 먹고속 차리던들뜬 냉가슴긴긴밤낮잠을한숨 두 숨 잔끝에허리째 송두리째 내어주는가녀린아니하니 오동통튼실한
하태린
“나에게 면죄부를 준 딸의 한마디…”
2019.05.30 (목)
밴쿠버의 봄은 도시 전체가 마치 정원과 같다. 27년전, 나는 우리 4식구를 데리고 벗꽃이 활짝 핀 밴쿠버 공항에 도착하였다. 10살의 아들과 7살의 딸을 두 손에잡고 밴쿠버 땅을 밟은 것이 엊그제 같기만 한데 세월이이렇게 빠르게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우리 두 아이들은카나다 교육을 무사히 잘 받고 이제는 독수리가 날개를펴고 훨훨 나르듯이 모두 둥지를 떠났다. 아들은 한국으로, 그리고 딸은 미국에서 자리를 잡고 지내고...
김유훈
마음과 마음 사이에
2019.05.30 (목)
마음과 마음 사이에 깊은 강이 흐르게 하라푸르고 깊은 아득한 강이 흐르게 하라 강물이 고요하고 깊게 흘러가게 하려면말과 말 사이에 쉼이 흐르게 하라한 박자 쉼을 갖고 보면 보인다 생각을 따라가지 말고 가만히 들여다보자무의식의 소리에 귀를 기우리는 일은초월의 계단에 올리는 일이다 마음을 다스리려 하지 말라그냥 가만히 바라보라쉼이 잠시 나를 잠재우면 세상도 쉬고나도 쉼을 알리라마음과 마음 사이에깊고 푸른 아득한 강이...
추정 강숙려
방울토마토
2019.05.21 (화)
누구에게나 어머니란 존재는 늘 아련한 그리움으로 가슴을 촉촉이 젖게 한다. 나이가 육십이 되고 칠십이 되어도 그리고 또 팔십이 되고 구십이 된 후에도... . 금년에도 어김없이 돌아온 어머니 날! 아이들이 가슴에 달아주는 카네이션 꽃을 보며 잠시 尹 자, 貞 자, 順 자, 내 어머니를 그리워한다. 삼년간의 피나는 육이오 전쟁으로 온 나라가 파괴되고 온 국민이 어려웠던 시절. 겨울밤 골목마다 외치며 다니는 찹쌀떡 장사의...
늘샘 임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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