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Login
ID
PW
로그인
/
등록
Close
하루동안 보지 않습니다.
Close
뉴스홈
최신뉴스
부동산
이민
교민
한국
국제
교육
인터뷰
기획특집
칼럼
기고
영상∙포토
장터
커뮤니티
부동산
이민
교육
업소록
뉴스홈
뉴스
부동산
이민
교육
인터뷰
기획특집
칼럼
기고
영상∙포토
신문보기
eNews구독
기사제목
키워드
내용
작성자
검색
|
전체목록
기간
오늘만
일주일
이번달
올해
전체
홈, 스위트 홈
2018.03.05 (월)
나는 집을 떠나 산 지 정확히 2년 4개월하고도 반달이 되었다. 처음에는 남편의 요양원을 따라 무조건 왔으나 한 달 두 달이 지나면서 집에 대한 그리움은 마치 연인을 그리워하듯 사무쳐갔다. 주말이 되면 하루 집에 가기는 하나 그걸로 갈증이 풀리지는 않는다. 오두막이라도 자기 집이 편하다는 말은 그만큼 정이 들어 익숙하고 거칠 것이 없다는 뜻일 게다. 다행이 요양원 바로 뒤에 방 하나를 얻을 수 있어 아쉬운 대로 살고는 있으나 도대체 안정이...
심현숙
나무같이 긴 시간을
2018.03.05 (월)
숨을 거둔 듯이 고요한 뜰에도봄은 회생의 호흡을 불어넣어풀과 나무는새로운 시간을 준비하는데지난 가을 떨어진 잎처럼봄이 와도 나는 왜 이대로인지 문득 꽃이 가득한 정원에나비가 날던 모습이 떠오른다그래 올 봄에도나비와 꽃이 서로를 부르는장면을 보겠지 초록 치마 속에 열매를 키우는 순수한 동화도풍경화보다 다채로운 수채화 교실도세상 모두 평온하게 만드는 눈의 나라도모두 내 앞에 펼쳐지고나는 나무처럼 수많은 계절을...
송무석
늘 푸른 장년 시대
2018.03.05 (월)
무술년 새해 KBS에서 신년 기획특집으로 "신 노년시대"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다. 60대 후반의 노년기에 접어든 내게 혹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없을까 해서 시청했다. 그런데 이제 갓 60이 되는 팔팔한(?) '58년 개띠' 생들의 노년 대처기가 주 내용을 이루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도 노인이라고 생각해 본적 없는 나는 막냇동생 세대의 노년기 진입에 약간 충격을 받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노년층의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다...
이원배
먹는 유혹이 때로는 죽음보다 강하다.
2018.03.05 (월)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필요에 따라 존재한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모기나 파리도 있어야 할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사는 써리에는 야생동물들이 많이 산다. 그 중에 하나가 청설모다.이놈들도 제 방식으로 살아가는 동물이겠지만 나에게는 성가신 존재 중에 하나다. 과일을 따먹는 것을 시작으로 씨로 넣어 놓은 콩도 파내 먹으며 내가 좋아하는 라즈베리 딸기도 먹어 치우기 때문이다. 지금 놈들과 지혜 겨루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박병준
동백꽃 핀다
2018.02.26 (월)
동백꽃 핀다. 류 월 숙 입술 깨물어안으로 여민 세월빨갛게 토해 놓고 매서웠던 겨울짓눈개비며 칼바람도알몸으로 딩굴어 봄 그리워찬 바람에 눈물 고이고작은 뜰 여윈 모퉁이햇살 한 자락몸져 눕는다 하루가 사흘이듯절망 같은 어두움이 지나고있어도 없는듯한 그림자로 태어나새...
류월숙
2월이 간다
2018.02.26 (월)
창이 밝아졌다. 안개에 갇힌 듯 어스름한 시야가 선명해지고 물러 있던 산이 다가앉아 보인다. 육안으로 느끼는 빛의 감도도 나날이 조금씩 달라져간다. 지금 내 창에는 하늘하늘한 시폰 커튼만 걸려있다. 그조차 거추장스러워 양 옆으로 젖혀둔다. 부드럽게 일렁이는 레몬 빛 햇살. 가을이 바람으로 먼저 와 닿는다면, 봄은 우선 빛으로 오는 것 같다. 유리창을 투과해 들어온 빛이 거침없이 내 방을 접수해버린다. 겨우내 가슴속에...
최민자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2018.02.19 (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아니하는 것이 아니라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Lotus Chung
일몰을 기다리며
2018.02.19 (월)
무술년 새해가 왔다. 모두 바라보고 싶은 새해 아침, 떠오르는 일출 속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앞으로의 바램과 지난 세월의 아쉬움이 교차한다. 여러 해를 지나며 밝아온 새해 첫날, 지나간 추억을 마음에 담은 채 새해에는 조국 땅 대한민국에서 모처럼 새해 첫날을 맞고 있다. 일출 기회보다는 가까운 서해 일몰을 맞이라기 위해 여유로운 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새해 아침이 지난 오후 한나절, 눈에 밟히는 해안가가 사뭇 낯선 풍경이다....
서정식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 맨 위로 가기
전체기사
포토뉴스
1
6차례 추방 명령 어긴 한인···...
2
“외국인도, 국민도 떠난다”···...
3
캐나다 주택 착공 ‘정체 속 지역...
4
9명 익사··· 26만개 팔린 ‘지상형...
5
주말 다운타운서 흉기사건...
6
캐나다 집값 급등, 이민이 ‘주범’...
7
美, 비자 수수료 ‘250달러’...
전체기사
포토뉴스
1
캐나다 최고 리조트에 ‘휘슬러...
2
다국어 ‘Hello’ 배지로 영어...
3
해변에서 즐기는 한여름 밤의...
4
칠리왁에서 옥수수 먹고,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