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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0 (목)
전에는 주로 이메일을 통하여 소식과 정보를 주고받았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이메일외에도 카톡을 통하여 더 빨리 수시로 편리하게 소식을 주고받고 있다. 인터넷에는 동창회,교회, 각종 모임의 카페가 있고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 많은 게시물을 접하게 된다. 또한카톡방이 가족, 친구, 동창들, 모임별로 있어 소식을 주고받게 되었다. 예전에는 소식 전달과모임을 위하여 개별적으로 전화하며 수고하던 일을 이제는 하지 않게 되어 좋다. 쉽고편리한...
김현옥
콩나물
2019.05.30 (목)
쪽진노랑머리가지런히하늘하늘흔들리듯곤두서는춤사위늘씬 날씬허리 다리매끈한 몸매찬물 먹고속 차리던들뜬 냉가슴긴긴밤낮잠을한숨 두 숨 잔끝에허리째 송두리째 내어주는가녀린아니하니 오동통튼실한
하태린
“나에게 면죄부를 준 딸의 한마디…”
2019.05.30 (목)
밴쿠버의 봄은 도시 전체가 마치 정원과 같다. 27년전, 나는 우리 4식구를 데리고 벗꽃이 활짝 핀 밴쿠버 공항에 도착하였다. 10살의 아들과 7살의 딸을 두 손에잡고 밴쿠버 땅을 밟은 것이 엊그제 같기만 한데 세월이이렇게 빠르게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우리 두 아이들은카나다 교육을 무사히 잘 받고 이제는 독수리가 날개를펴고 훨훨 나르듯이 모두 둥지를 떠났다. 아들은 한국으로, 그리고 딸은 미국에서 자리를 잡고 지내고...
김유훈
마음과 마음 사이에
2019.05.30 (목)
마음과 마음 사이에 깊은 강이 흐르게 하라푸르고 깊은 아득한 강이 흐르게 하라 강물이 고요하고 깊게 흘러가게 하려면말과 말 사이에 쉼이 흐르게 하라한 박자 쉼을 갖고 보면 보인다 생각을 따라가지 말고 가만히 들여다보자무의식의 소리에 귀를 기우리는 일은초월의 계단에 올리는 일이다 마음을 다스리려 하지 말라그냥 가만히 바라보라쉼이 잠시 나를 잠재우면 세상도 쉬고나도 쉼을 알리라마음과 마음 사이에깊고 푸른 아득한 강이...
추정 강숙려
방울토마토
2019.05.21 (화)
누구에게나 어머니란 존재는 늘 아련한 그리움으로 가슴을 촉촉이 젖게 한다. 나이가 육십이 되고 칠십이 되어도 그리고 또 팔십이 되고 구십이 된 후에도... . 금년에도 어김없이 돌아온 어머니 날! 아이들이 가슴에 달아주는 카네이션 꽃을 보며 잠시 尹 자, 貞 자, 順 자, 내 어머니를 그리워한다. 삼년간의 피나는 육이오 전쟁으로 온 나라가 파괴되고 온 국민이 어려웠던 시절. 겨울밤 골목마다 외치며 다니는 찹쌀떡 장사의...
늘샘 임윤빈
그립다, 그 강변
2019.05.21 (화)
메트로 타운을 떠난 한 떼의 지하철이 톱밥 냄새 수북한 수풀 건너 강변으로 치달았다 노을 꽃 무더기로 서녘 하늘에 걸려 서러운 허공 내 무슨 염치로 이 황홀한 삶을 거절하랴 흔들리다가 흔들리다가 내 집으로 뛰어든 그대 강물이여 강물만큼 나를 기다려준 이도...
김영주
이름모를 꽃 한 송이, 작은 새 한 마리
2019.05.21 (화)
“아들, 어서 홈 리딩 숙제해! 뭐하니?”“엄마, 어서 빨리 와보세요! 여기요! 보여 드릴 게 있어요. 아주 중요한 것이 있어요.”“아들, 엄마 너무 바빠. 지금저녁 하잖니? 할 말 있으면 그냥 와서 말해. 그리고 너 빨리 홈 리딩 숙제하라니까,선생님께서 숙제해오라고 아젠다에 써주셨잖아.”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3학년 아이와 작은 실랑이가 있었다. 들어와서 책 한자라도 보라는 나와 정원에 나가 들어올생각을 하지 않는 아들과 점점 목소리를 키우며...
윤의정
출발
2019.05.21 (화)
내가 지났던 길최선을 다하지 못한후회와 아쉬움이 깔려 있었다내가 밟았던 자리고난과 불행의 그림자가때론 따라오곤 했다내가 걸어야 했던 길높은 오르막길을 지나꼬불꼬불한 산길을 거쳐숨 돌리기도 바빴었다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험난한 시간을 긴 밤 세워 걸으며 견디어서더욱 두텁고 단단한 두 다리가 지탱하여 자랑이 되어 준다앞으로 걸어갈 길이자갈길이든 흙탕길이든 경사길이든듬직해진 두 다리로 가볍게 걸을...
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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