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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일 2019.04.04 (목)
똑바로 살자. 솔직하게 살자. 늘 감사하며 행복 느끼자. 이것은 내 삶의 철학이다.  세상은 장단이 있는 법. 오만한 지식분자, 큰 부자도 무식자 가난뱅이에게 손 벌릴 때가있고, 지혜와 경험을 무장한 사람들에게 도움 받을 수 있다. 누구든 우월한척 뻐기다가는누군가가 내지른 주먹에 한방 먹는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만족할 줄 알면 행복한데, 때로 느슨하게 살고 남과 비교하며 과한욕심을 부린다.  아버지 친구 중 서울대...
박성희
모순도 모순 나름 2019.04.04 (목)
번지수 잘못 찾은 편지가 반송되듯때아닌 엄동설한 절기도 모르는 듯꽃눈을 맞고 걸으니 눈사람이 되가는듯 치열한 삶의전쟁 추위도 추위 나름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도 사람 나름그들과 이웃해사는 모순도 모순 나름 설핏 기우는 달이 처연한 모습으로던지는 메세지에 깨어난 모습으로연둣빛 화두를 찾는 멋스러운 모습으로
우림 이상목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어릴 때 어른들께 자주 듣던 말이다. 나쁜 버릇이 한 번 몸에 배면 고치기 힘들어 늙어서까지 계속 되니 좋은 습관을 들이며 살라는 뜻이었다. 영어에도 이와 같은 말이 있다. ‘Old habits die hard.’ 영화 ‘다이하드’의 주인공 브루스 윌리스가 불사조마냥 절대 죽지 않는 거처럼 몸에 밴 습관도 여간해선 죽지 않는다는 말이다.사실 어릴 땐 이 말에 수긍이 가질 않았다. 살다가 아니다 싶으면 그때가 고치면 되는 거지...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그때 2019.03.25 (월)
               그 순간을하냥 기다렸습니다 온 몸을 불태울운명적인 사랑을 만나는,가난의 적삼을 벗고풍요의 외투를 걸치는,무명의 낯에화사한 시인의 가면을 쓰는,뭇사람이 우러르는 하늘만큼 드높고거룩함에 이르는 순간을 평생 소망했습니다  삶의 철로는 녹녹지 않고여전히 인생 기차는 덜컥거리기만 합니다이름없는 간이역에문득 멈춰설 수도 있겠다고 싶은 순간녹슨 바퀴가 일으키는게으른 바람에 작은...
한국문인협회 캐나다지부
꽃다발 2019.03.18 (월)
                                 꽃다발을 받아 든 사람의 얼굴이 화안 하게 빛난다. 꽃 하나하나가 촛불인 듯 한아름 안아 든 얼굴을 밝혀준다. 꽃다발은 사람의 밝은 마음과 가장 닮은 유형의 물건인 것 같다. 부드러운 꽃잎을 만지며 배려의 마음을 느끼고, 화려하고 다양한 색들을 보며 행복의 기운을 느낀다. 축하하는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이보다 사랑스럽게 전할 수 있을까. 꽃의...
김선희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불확정성의 원리 2019.03.18 (월)
                            세상 모든 지혜를 몰아     갈 데까지 가서     알아낸 진리는     쌍을 이루는 물질의 움직임은     예측 가능하지 않은 것이란다     아하! 그런 것이었구나     네가 나를 모르는 것     내가 너를 모르던 때     첫눈에 반해 서로 사랑한 것이     예측 가능하지 않은   ...
조규남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뮌헨의 그녀들 2019.03.15 (금)
유방검진 서비스 안내장이 왔다.유방 조영술은 처음 검사 받을 때보다는 불편함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망설여지는검진이다. 차가운 기계와 낯선 손이 맨 살에 닿는 꺼림칙함이 싫고 X-선 노출에 대한두려움에 늘 마음이 편치 않다. 한편 가슴살을 짓누르고 쥐어짜는 일을 여러 번 겪다보니 가슴이 점점 작아지는 것 같기도 하여, 유방 조영술은 나이 들며 주름이생기고 쪼그라든 젖가슴을 변명하는 좋은 핑계거리다. 주저하며 미루던 검진 날짜와시간...
강은소
딸 사랑 2019.03.15 (금)
아니 벌써한 달이 다 갔네연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려한 달 일정으로 왔는데또 한 달이 후다닥 지나갔네애써 붙잡아 한 달을 연기했는데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꿀꺽 삼키고봄은 왔어도 눈 때문에 겨울이고올 때는 행복으로 갈 때는 아픔으로사랑을 가슴에 두고 또 사랑은 떠나고늘 안타깝고, 그립고, 애잔하고나보다 너보다 가족이란 인연으로인생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운명같은 공동체 사랑하는 우리 가족
나영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