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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들어 돌아가신 아버지 새로운 곳으로 시집가신 어머니 할머니 밑에서 자라는 아이   어머니가 그리워 울고 배가 고파서 울고 20리 먼 길 어머니 계신 곳 찾아가 “엄마, 엄마”부르니 밭일 가셨나 보다 자식 목소리 잊으셨나 보다   부엌 가마솥 열다 밭일 같다 돌아오신 어머니, 새 아버지... 새...
김성남
 문 영 석  종교인류학 박사·은퇴 교수<1>갑자기 세상이 정지된 느낌이다. 일상이 사라졌다.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 만나도 경계부터 해야 한다. 국경이 봉쇄되고 항공기가 뜨지 않으며, 관공서와 식당과 술집이 문을 닫고 가게에 생필품이 동이 나는 상황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이처럼 미증유의 대재앙이 세상을 덮고 있는데, 한국에선 신천지라는 한 종교집단이 이 사태의 확산을 몰고 온 진앙지로...
문영석
하느님은 아시죠? 2020.04.13 (월)
 “일주일 후면 마더스 데이에요.”오늘 킨더가튼 선생님이 말했어요.지니는 엄마한테 무슨 선물을 해야 할지 생각해 봤어요. 근데 걱정이에요. 지니한테는 돈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지난번에 제이슨이 가지고 있는 토마토 열쇠고리가 갖고 싶어 엄마한테 용돈을 달라고 했는데 주지 않았어요.“제이슨, 토마토 열쇠고리 참 예쁘네. 네가 만든 거니?”“응, 클레이교실에서 만들었어, 마더스 데이 때 엄마한테 선물할 거야.”“나 한번 만져 보자....
이정순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는 정보와 통신이 사회생활의 주축을 이루는 소위 “정보사회”에 살고 있다. 영국에서 19세기 초에 제임스 와트가 증기관을 발명해서 엄청난 동력 생성이 가능했고, 동력을 응용한 대량 제품생산 기계와 육·해상 교통기관이 발달하여 산업혁명을 일으켰다. 잉여 생산물을 세계적으로 유통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하여 한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별명도 생겼다. 증기기관의 발명이 산업혁명을 일으켜...
김의원
                            가라앉지못하는 분노를 꺼내 놓고 실바람에 잠재우고 꽃바람에 어루만지며   다시금 잠재우고 잊혀 지기를 넓은 바다에 마음 얹어 돛단배에 실어본다   피눈물의 의미는 마음을 다지는 또 한번의 한숨으로 토해낸다   꺼내지 않고 싶어 아주 깊숙이 숨겨 구겨 넣은 아픔은 때때로 가시가 되어 고통으로 비집고 찌른다   헝클어져 산발인 머리를...
진숙
내 나이가 어때서 2020.04.07 (화)
캐나다 사람들은 젊어서부터 은퇴 준비를 철저히 한다. 은퇴 후에 하고 싶은 계획도 미리 준비도 해둔다. 들뜬 기분으로 은퇴식도 하고 축하 인사도 주고받는다. 아직 누리지 못한 수많은 ‘행복’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으리라는 부푼 기대를 가지고 직장 일을 마감한다.      실제 나의 은퇴 경험은 사뭇 다르더라. 벌써 내 나이가 이렇게 됐나 하는 한숨부터 나온다. 늙는 줄 모르고 바쁘게 살다가 갑자기 변을 당한 기분이다. 평생...
심정석
희망의 아침 2020.04.07 (화)
                       편안한 차림으로 손에는 지팡이 하나 들고 생활의 일부인 산책길을 나선다     좋은 아침 풀잎들이 손을 흔들어 답하고     좋은 아침 이름 모를 새들도 지저귀며 인사한다     한결 밝아진 오솔길 위 아침의 메아리는 숲의 터널을 지나서     햇살 가득한 지구촌 마을에 봄이 피어나는 희망을 연다.  
리차드 양
           고난, 고생, 어려움 등 힘들다는 말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삶속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피해갈 수 없음을 알고 순종하면서 극복해 나가는 것이 인생일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고난은 인간에게만 있는것인가? 이러한 어려움이 오로지 인간의 삶에서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여러가지 자연에서 발견하였다.   언제인가 자연에게 고난에 대하여 질문할 기회를 가졌었는데 자연...
한승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