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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안 가면 안 돼?”
2022.04.04 (월)
밴쿠버 공항의 보안 검색대를 들어가기 전에 아들이 말한다. 순간 가슴이 철렁하기도 하면서도 마음이 아리다. 그렇지만 단호하게 “안돼”라며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말한다.많은 사람들이 한국보다 더 나은 교육과 자연환경을 자녀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한국에서의 모든 기득권과 특권을 포기하면서 이민을 온다. 나도 그 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로 우연히 마주한 신문광고를 보고 이민을 신청했고, 비교적 순조롭게 캐나다로 오게 되었다....
박광일
국화도에서
2022.04.04 (월)
어서 와사는 게 무겁지그래도 웃어야 해두팔 벌려 안아 줄께저물녘 노을처럼 마음을 뉘어 봐제 몸 부수는 파도 소리 들릴거야속울음 우는 갈매기도 춤추고 있잖아아득한 긴 세월들고나는 저 검푸른 멍마저바람에 쓸린 몸뚱이마저고운 아침 햇살에 눈이 부시거든불러도 손짓해도뱃길 떠나는 섬색시점점이 멀어져 가는데해당화 필무렵 돌아오련솔잎새에 눈꽃송이 날리면 오시련네 생각에가끔은 눈물 날거야온 세상이 깜깜해도내, 네 안에 등대가...
우호태
남자에게 꽃을 주는 여자
2022.03.28 (월)
망설임 없이 꽃을 집어 들었다. 큰아들의 선물로 목단 다섯 송이를 집어 드니 제법 풍성하다. 의아해할 아들의 얼굴과 환하게 웃어주며 받아들 아들의 모습이 겹쳐진다. 남자에게 꽃을? 아들의 생일선물로 꽃이라니…? 떨떠름한 주변의 반응이 우습다. 꽃은 내가 사는데, 아들인 남자에게 꽃을 선물한다는 것만으로 주변을 의식해야 하는지… 여자가 남자에게 꽃을 받으면 당연하다 여기고, 여자가 남자에게 꽃을 주려 하면 의아해하거나 남사스럽다고...
김줄리아헤븐
봄 편지
2022.03.28 (월)
봄의 햇살이 청아한 아침오솔길따라 숲으로 들어선다밤새 드리운 이슬이초록으로 긴 기지개를 켜더니어느새 꽃눈으로 여행 떠난다길섶 들꽃들 분홍빛 연지찍고연두색 치마 차려입고까르륵햇살따라 봄 마중한다초록 숲에 밀려오는 햇살의 파랑하얀 꽃 봉오리 살포시 열어내게 봄 편지를 띄운다어서 깨어나라고푸릇푸릇 봄으로 일어서라고꽁꽁 언 가슴에 꽃 피우라고.
김계옥
분절의 시간
2022.03.21 (월)
일 년 전에 수술을 했는데 그 후 체력이 많이 약해졌다. 간단한 수술이었는데도 생각만큼 쉽게 회복되지 않아 지난 한 해 동안 애를 먹었다. 몸 상태가 좋아진 듯해서 책을 보거나 글을 쓰면 다음날은 완전히 지쳐서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뻗어버렸다. 지레 겁을 먹고 지적인 활동은 접었다. 외출도 자제하고 거의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집안일만 자분자분 하면서 장보기나 쇼핑도 인터넷으로 해결했다.글을 쓰는 일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것이...
김선희
잎 속의 입
2022.03.21 (월)
사과 같은 시간 속에서사과를 훔쳐 먹은 사과의 씨앗들이거품으로 떠돈다강 하구에 잠든 눈동자들이 눈을 뜨고 달려오는 밤,사과 같은 시간 속에서, 사과의 맨발 속에서말을 잃은 말의 군중들이하늘의 언어로 지상에 장사를 지낸다어느 천공의 눈동자들이 말을 잃고달려오는 말의 시간들,빗물에 쓸린 언어들의 혀가 빗물 속에 둥둥 떠 간다빈 허공에서 쏟아지는 활자들이, 언어들이수억 채의 집을 짓고, 가난을 짓고, 방황을 짓고집은 강물이 되어...
이영춘
겨울에 크는 나무
2022.03.21 (월)
꽃을 시샘하는 풍설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헐벗은 나뭇가지들은 눈바람 속에서도 새순을 틔우고, 뿌리들은 더 깊게 땅속으로 내려가 생명의 물을 길어 올린다. 적막한 숲속, 고목 우듬지에서 날아오르던 레이븐 몇 마리가 동굴 밖 기척에 놀란 곰의 단잠을 깨운다. 들숨과 날숨을 고르던 곰의 그루잠 속에, 연어들의 마른 눈물 자국과 홀씨를 띄우지 못한 노란 민들레꽃 무리가 나타났다 사라진다. 새해 들어 곰과 동병상련의 정을...
조정
매미....2
2022.03.21 (월)
할머니가채 팔지 못한 야채보따리를 이고 시골길을 간다땀이 목 줄기를 타고 흘러내린다흙먼지를 날리며용달차 한 대 휙 지나가자 목구멍이 칼칼하다쓰 ~발 쓰 ~발자지러지게 울던 매미소리 멈췄다 아직 고개 하나는 더 넘어야 되는데한바탕 소낙비 퍼붓자할머니 나무 밑으로 비를 피한다나뭇잎에 떨어진 소낙비도토리 알만큼 제 몸을 키웠고 할머니 그 비를 맞는다소낙비가 그친다쓰 ~발 쓰 ~발할머니 흙탕물 홀랑 뒤집어씌운...
김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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