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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손가락이 그대의 가던 길을 묻다
2021.08.17 (화)
하태린 / 캐나다 한국문협 부회장 육신은 시간이 흐를수록 탄력을 잃고 땅 표면에가까워진다 그리고 흙에 묻힌다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단 하나의 방법은 불굴의영웅과 천사가 만들어낸 묘약을 마셔야 한다는 것죽은 자의 시신 옆에는 파릇파릇 로제트 식물이땅 위에 몸을 바짝 웅크린 자세로 자라고 있었다1그날길을 걷다가 언뜻금박 입힌 손가락이 보였다모습은 보이지도 않았다음흉스러운 음성으로가던 길을 묻는다어디로...
하태린
한여름날의 정원
2021.08.09 (월)
정재욱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지난 달 열 돔 현상으로 이곳 밴쿠버 날씨가 사상 최고로 45도 이상의 폭염을 기록했다. 에어컨이 있는 곳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고, 그늘이 있는 곳에서도 바람 한점 불지 않는 열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밤에도 제대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한국으로부터 더운 날씨에 괜찮냐고 안부를 묻는 전화에 내 생애에 이런 더위는 처음이었고, 밴쿠버가 예년 날씨 같지 않다고 대답했다. 폭염과 비가 내리지 않는 날씨...
정재욱
세라 (하늘나라로 이사 간 동생)
2021.08.09 (월)
한부연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너는 밤새온몸을 갈아 낮을 준비하고창가에 앉아 백지 위에무어라 무어라 쓰고는땅의 것은 다 두고 가볍게하늘나라로 이사했구나백지 위의 소복한 깨알들이땅에 떨어져 생명으로 돋아꽃이 되었구나너는 꽃 속에서 다시무어라 무어라 말하며여전히 웃음을 퍼주고바람 불 때마다향기로 찾아오는구나그 웃음이 가슴에 스며들어와마음으로 향기를 판독한다이젠 들린다 너의 마음이"그리우면 우리울음 말고 꽃으로 예쁘게...
한부연
8월7일 詩 기고: 예수님, 오늘 당신께서 죄인입니다.
2021.08.09 (월)
김토마스 /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예수님, 학대받고 실종되거나 뚜렷한 표식도 없이 매장된 1,000여 명이 넘는 어린이들 뉴스로 인하여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도시마다 수많은 Canadian 들이 'Every child matters!'를 부르짖으며 울분을 토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른 새벽에 다운타운 교회 앞마당에서 끔찍한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당신께서...
김토마스
그리움의 흔적을 접으며
2021.08.09 (월)
민정희 / 사) 한국문협 벤쿠버지부 회원옷장 정리를 하다 교복을 발견하였다. 중학교 1학년을 채 마치지 못하고, 부모의 결정에 따라 이곳 캐나다로 이민 오게 된 딸아이의 것이다. 더는 입을 일이 없는 교복을 왜 이민 보따리에 넣어 갖고 왔을까. 그 시절의 아이를 기억하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나의 그 시절을 기억하기 위해서인가. 교복을 펼쳐본다. 순수하고도 신선한 냄새가 전해온다. 규율과 절제, 금기와 인내의 단어가 떠오른다. 냉혹한 현실에...
민정희
나비의 힘
2021.08.03 (화)
정목일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나비는 타고난 천상의 예술가. 몸매 자체가 신의 예술품이다.가느다란 몸체는 연약하지만, 양 편으로 두 쌍 씩, 네 장의 날개는 색채 미학의 결정체이다.좌우의 날개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대칭 무늬로 황홀감을 준다.나비는 타고난 패션 디자이너일 뿐 아니라 무용가이다.나비의 행보는 우아한 춤이며 사랑과 평화의 모습을 보여준다.내 초등학교 시절의 여름방학 숙제엔 ‘곤충 채집’과 ‘식물채집’이 있었다.다른...
정목일
성난 산
2021.08.03 (화)
박혜경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두 팔 다소곳이 오므려 수줍게 포개이고뻘쭘하니 무안스러운 긴 다리 사이 감춰진타고 내리는 먹히는 아픔신음 한 번 질러내지 못한 채초라히 오그라들어 타 내려간생명이 떠나버린 검은 나신소스라치게 놀라게 하는 을씨년스러움수천 년 살아온 거대한 밑동 아름드리소나무 딱정벌레 코웃음 흘리는 비아냥찬찬히 좀 먹혀 갉히어쓰러져 죽어가는 숲거친 숨 내몰며 물안개만 꼭 보듬고눈에서 뿜어내는 연기하늘까지...
박혜경
자
2021.08.03 (화)
송무석 /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우리 안에는어떤 신비로운 자가 있는 걸까보이지 않는 그 특별한 자로우리는 모든 걸 재단한다 프로크루스테스처럼침대 길이에 맞춰 늘리거나잘라서 죽이지는 않아도우리의 자는 무자비하다 우리는 자만을 믿고세상 만물을 탐탁한 것과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눈다 스스로 크기를 바꾸는요술의 자를 들고서내 편과 네 편을 가른다 우리의 자는목숨을 지키는 수호자에서분열을 만드는...
송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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