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16-17세 청소년 24% 우울증 경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6-18 00:00

통계청 16-17세 생활상 조사…24% 우울증 경험



캐나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16-17세 청소년들 중 95%가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부분은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했지만, 24%의 응답자는 식욕부진과 불면증, 고독 등으로 우울증에 빠져 있다고 답했다.



또 청소년의 90%가 고등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기 원한다고 밝혔으며, 과반수가 넘는 학생들이 대학 졸업장을 따고 싶다고 응답했다. 한편 응답자 중 약 30%의 청소년은 그들의 부모들로부터 허락 없이 돈을 빼돌렸다고 답해 부모들의 지갑 관리가 중요함을 일깨워줬다.

또한 이들 중 44%가 마리화나를 피워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26%는 부모의 허락 없이 외박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조사를 맡은 루스 마틴은 “청소년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들을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했다”며 이번과 같은 방대한 조사가 처음이라서 캐나다 청소년들의 생활상에 대해 위험하다 아니다라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연방정부 인력자원개발부의 사티야 브링크 씨는 “조사 대상인 16-17세의 나이는 청소년기에 가장 많은 위험을 감수하는 시기”라며 “문제가 많은 시기이긴 하지만, 모두가 범죄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000년부터 2001년에 걸쳐 2천250명의 16세, 17세 청소년을 인터뷰해 만들어 졌는데, 지난 1996년과 1997년 똑같은 아이들이 12-13세였을 때 조사된 결과보다 위험도가 훨씬 높아졌다.



예를 들어, 부모의 돈을 훔친 경우는 12-13세였을 때 15%에서 30%로 늘었고, 외박한 비율도 9%에서 27%로 증가했다. 한편 마리화나를 피우는 44%의 청소년 중 외박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72%나 돼, 마리화나가 청소년 탈선의 주된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를 찾은 장기호 주 캐나다 대사가 24일 오전 언론과의 조찬회담을 하며 한카수교 40주년을 맞은....
GM사는 2000-2003년형 새턴 L시리즈 모델에서 배기 시스템에 결함이 발견돼 이 모델 25만 4천대를 리콜...
훔친 차를 운전하던 14세 소년이 버스와 충돌 사고를 내 훔친 차에 타고 있던 17세 소년이...
지난 2월 11년 만에 최고치(4.6%)를 기록했던 물가상승률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캐나다의 이라크전 불참으로 냉각됐던 캐나다와 미국의 관계가 정상화됐다고 폴 셀루치 주캐나다 미국 대사가...
밴쿠버 공항을 통해 캐나다에 처음 발을 딛은 이민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CANN이...
한국 문화 역사 5000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한국 음악의 향연이 오는 8월 밴쿠버에서...
가요·간증·가스펠 선보여
가수 유승준씨가 19일과 20일 써리 얼라이언스 교회에서 간증 및 가스펠 콘서트를 했다.
코퀴틀람 주민 98%는 코퀴틀람 주거 환경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퀴틀람 시청이 실시한 설문에...
토론토 지역의 사스(SARS) 발생 여파로 캐나다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18-26세 사이의 소위 ‘Y 세대’로 불리는 젊은이들이 주택 시장의 새로운 구매 파워 세력으로 등장하고...
테너 최승원을 비롯한 한국 중견 성악가 3총사의 공연회 수익금 전달식이 지난 6월 14일 열렸다. 필그림 합창단과...
캐나다에서 태어난 사람들과 신규 이민자 사이의 저소득층 비율 격차가 1990년대 들어 점점 더 벌어...
사스와 광우병 등으로 캐나다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올해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이민 컨설턴트 규제 업무를 전담하게 될 사무국이 발족됐다. 연방 이민부는 이민 컨설턴트 규제를 위해...
연방 정부는 광우병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와 육류 업계에 1억 9천만 달러의 보상 기금을 지원할...
캐나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16-17세 청소년들 중 95%가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부부 싸움 끝에 화가 난 한 남성이 칼을 들고 주유소 편의점에 침입, 자신을 죽여달라고 요구하면서....
지난 5월 전국적으로 기존 주택 매매량이 3.6% 늘어나고 새 매물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RCMP는 지난 월요일 건물 한 채를 통째로 날려버릴 수 있는 450kg 상당의 폭발물이 밴쿠버 지역에서 압수...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399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