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위한 치아건강
치과 치료가 끝나면 많은 환자분이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이제 다 끝났네요.”
물론 치료가 잘 마무리된 것은 기쁜 일입니다. 하지만 치과의사의 입장에서는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치과 치료의 목적은 손상된 치아를 회복하는 것이지만, 치료 결과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환자 자신의 관리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30여 년 동안 진료하면서 반복해서 확인한 사실이 있습니다.
같은 생활 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면 같은 문제가 다시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충치가 생긴 원인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치료한 치아에 다시 충치가 생길 수 있고, 잇몸 질환의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다면 스케일링이나 큐렛(치근활택술, 딥클리닝) 을 받아도 잇몸 질환은 다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도 예외는 아닙니다.
임플란트를 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 잇몸 질환이었다면, 치료 후에도 양치질과 정기적인 관리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같은 문제가 임플란트 주위에서도 반복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과거의 문제를 해결하지만, 관리는 미래의 문제를 예방합니다.
그래서 저는 치료가 끝난 환자분들께 항상 같은 부탁을 드립니다.
“이번 치료를 계기로 관리 방법도 함께 바꾸십시오.”
양치질을 조금 더 정확하게 하고,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빠지지 않고 받고, 필요하다면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
이런 작은 변화들이 앞으로 10년, 20년 후의 치아 건강을 결정합니다.
또 하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진료를 하다 보면 현재 불편한 치아의 치료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예를 들어 치아 하나를 빼고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모든 관심이 임플란트 치료에 쏠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남아 있는 치아를 앞으로 어떻게 지킬 것인가입니다.
치아 하나를 잘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아 있는 나머지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큰 가치가 있습니다.
치과 치료는 손상된 치아를 회복시키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평생 치아 건강은 치과 치료를 잘 받았는지가 아니라, 남아 있는 치아를 얼마나 잘 관리했는지에 의해 결정됩니다.
30여 년 동안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면서 제가 얻은 결론은 매우 단순합니다.
평생 자신의 치아를 오래 사용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올바른 양치질법을 익히고, 꾸준히 실천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며, 치과의사의 조언을 경청하고 실천하는 작은 습관을 평생 이어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 챕터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마지막 당부는 이것입니다.
좋은 치료를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평생 자신의 자연치아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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