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거래 동반 하락 속 ‘단독주택 반등’
밴쿠버 주택 거래와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단독주택 시장에서는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 전반은 아직 냉각 국면이지만, 일부 주택 유형에서 수요 회복 신호가 감지된다는 평가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GVR)에 따르면 4월 단독주택 거래는 659건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반면 콘도 등 다세대 주택 거래는 1009건으로 10.7% 감소했고, 타운하우스 등 연립주택 거래도 433건으로 2% 줄었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다세대 주택보다 단독주택 거래가 늘어난 점은 시장 흐름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앤드류 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단독주택 거래가 증가세를 흐름이 대부분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단독주택 시장이 전체 시장 흐름을 선행하는 경우가 있어, 이번에도 그런 신호일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주택 거래량은 2110건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고, 10년 평균보다 22.9%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신규 매물은 6684건으로 지난해보다 2.4% 줄었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보다 15.5% 많다. 전체 매물 역시 1만6236채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장기 평균 대비 37.9% 높은 수준이다.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광역 밴쿠버 전체 주택 기준가격은 109만8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 하락했고, 전달 대비로도 0.6% 떨어졌다.
이 같은 흐름은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매물은 여전히 많은 ‘구매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단독주택 거래 증가세가 다른 주택 유형으로 확산되고, 신규 매물 증가가 제한될 경우 현재의 높은 매물 수준은 점차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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