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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궁금해하는 치과관련 소소한 질문들 – 풍치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6-03-26 10:57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모두가 궁금해하는 치과관련 소소한 질문들–충치’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풍치(잇몸질환)는 왜 생기나요?

풍치의 주요 원인은 ‘세균’ 한 가지입니다. 세균이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에 쌓여서 잇몸으로 들어가면 염증을 일으키며, 이 염증 때문에 잇몸과 잇몸뼈가 파괴되는 것이 바로 풍치입니다. 따라서 풍치를 예방하는 방법은 세균이 잇몸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 것이며,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올바른 양치질 법과 올바른 잇몸 관리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양치질을 열심히 하더라도 필연적으로 세균이 잇몸에 쌓이게 되며, 시간이 지나면 딱딱하게 굳어서 칫솔질만으로는 제거가 힘들어집니다. 이런 이유로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요한 것입니다. 단, 스케일링은 잇몸 속 비교적 얕은 부위까지만 접근하기 때문에, 이미 풍치가 심하게 진행되었거나 과거 관리 부족으로 잇몸 깊은 곳이 세균에 오염된 경우, 딥클리닝이 필요합니다.

 

2. 풍치가 심하다는데, 별로 불편한 것이 없어요.

풍치도 암처럼 단계를 1~4 단계로 나눕니다. 암도 3-4기가 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풍치도 마찬가지로 3~4단계가 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나 불편감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풍치는 갑자기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금씩 나빠지는 잇몸 상태에 익숙해져서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 환자는 아주 조금씩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크게 의식하지 못한 채 점점 피하게 되며, 불편한 부위를 나도 모르게 피해서 씹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환자 스스로 이제는 별로 딱딱하지 않은 음식조차 씹기 어려워지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것 같다고 느껴서 치과를 찾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풍치가 더 무서운 점 중 하나는 일반적으로 풍치는 한두 개의 치아에 생기기보다는 전체 치아에 걸쳐서 생긴다는 점입니다. 즉, 환자입장에서는 한두 개의 치아가 불편해서 치과를 찾았지만, 검진해보면, 그 한두 개의 치아만 살짝 선을 넘었을 뿐, 곧 많은 치아가 선을 넘을 상황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환자는 한두 개의 치아만 치료하든지 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곧 다른 치아들도 비슷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3. 풍치를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할 방법이 있나요?

풍치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미 여러 칼럼에서 말씀드렸듯이, 과거 충치 예방 중심의 양치질에서 풍치 예방 중심의 양치질법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풍치 예방을 위한 양치질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면, 양치질을 할 때 치아를 닦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치아와 잇몸 사이, 그리고 치아와 치아 사이의 공간을 닦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즉, 양치질을 할 때 치아를 닦으려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치아와 잇몸 사이에 세균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위를 닦는 것에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본인 상태에 맞는 검진과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며, 풍치가 심할 때는 딥클리닝 또는 잇몸 수술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풍치가 딥클리닝 또는 잇몸 수술을 받아야 할만큼 심한 상태, 또는 이미 치아를 빼야 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진 상황에서 스케일링만 받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풍치를 포함한 모든 질병을 조기 발견하는 방법은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입니다. 만약 문제가 발견된다면 추적 관찰을 하고 상황에 맞게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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