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원장의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삼대(三代)를 위한 치과상식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중요한 캐나다 치과보험(CDCP) 정책 변경’ 이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조기진단과 관리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잇몸질환(풍치)은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합니다. 하지만 4기에 이르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잇몸질환의 초기인 1-2기에서는 염증이 잇몸의 표면 또는 잇몸 자체에 국한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로 진행을 멈출 수 있지만 3기가 넘어가면 잇몸 아래에 있는, 또는 잇몸을 지탱하고 있는 잇몸뼈가 손상되기 때문에 잇몸이 주저앉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잇몸이 부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겉으로는 잇몸이 주저앉지 않고 온전히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케일링이나 딥 클리닝같은 잇몸치료를 받으면 부어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갑자기 잇몸이 내려앉고 치아사이의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간혹 ‘스케일링을 하고 나서 잇몸이 내려앉았다.’ 또는 ‘스케일링을 해서 잇몸이 망가졌다’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풍치가 4기에 이르면 더이상 잇몸뼈의 지속적인 손실을 막기가 어려우며, 치료를 잘 받고 관리를 매우 잘 해야 그나마 치아를 빼야할 시기까지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잇몸질환은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관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양치질 습관 교정 및 정기 검진 스케일링은 기본 중 기본입니다.
잇몸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코 올바른 양치질 습관입니다. 환자들을 진료하다보면 이미 풍치 3-4기에 이르렀는데, 아직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알지 못하거나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만납니다. 이는 이미 알콜성 간경번(또는 간암)을 앓고 있는데, 술이 간경변/간암의 절대적 원인이며 마시면 안된다는 내용조차 모르고있거나, 실천하고 있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올바른 양치질 법에 대해서는 과거 칼럼에서 여러번 안내했으므로 참고 바랍니다.
또한 아무리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을 완벽에 가깝게 하더라도, 양치질 만으로는 잇몸 속에 지속적으로 쌓이는 세균/치태/치석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또한 개개인의 양치질 습관에 따른 사각지대가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은 필수적입니다. 권장되는 검진과 스케일링 또는 딥클리닝의 간격은 환자의 상태의 따라 달라지지만, 평균적인 잇몸상태를 갖는 사람의 권장 스케일링 간격이 6개월 이므로 잇몸상태가 좋지 않다면 이 보다는 자주 스케일링을 받아야 합니다. 단, 목표는 양치질 습관을 개선하여, 빠른 시일 내에 매 6개월 마다 스케일링을 받아도 되는 상태로 회복하는 것입니다.
3. 그 밖의 고려사항
풍치가 이미 3기에 이르렀다면, 치실 이외에도 치간칫솔의 이용이 필수적입니다. 치간칫솔은 다양한 사이즈로 판매되기 때문에 본인의 상태에 맞는 1-2개의 사이즈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치아의 바깥쪽으로 부터 뿐만 아니라 치아의 안쪽(혀쪽, 입천장쪽)으로 부터도 넣어 닦아야 합니다. WaterPik도 잇몸질환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잇몸질환은 노화 또는 입마름, 그리고 당뇨나 고혈압 및 뵥용중인 다양한 약물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으므로 관련 질환 및 약물에 대한 관리 및 점검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강세정제의 지속적인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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