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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에 생기는 시한폭탄 - 치아균열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5-11-20 08:32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알아채기 어려운 풍치의 초기증상’이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있습니다.

 

1. 치아의 마모와 균열은 누구도 피할 없습니다

우리가 치아가 흰색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치아의 가장 바깥층을 이루는 에나멜(Enamel)층이 흰색이기 때문입니다. 에나멜층은 강도가 일반적인 돌보다 딱딱하며,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하루에 2000 이상 저작(씹는 행동) 하기 때문에,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6 때부터 50세까지 45년의 시간 동안 3천만 이상의 저작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반복적으로 저작을 하기 때문에 치아가 점점 닳게 되며, 에나멜층의 두께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얇아집니다.

에나멜층의 안쪽은 노란색의 덴틴(Dentin)층인데 에나멜층에 비해 매우 약하며, 신경가지가 분포하는 층입니다. 따라서 에나멜층이 닳게 되면서 내부의 덴틴층이 노랗게 비쳐 보이게 되며, 결국 씹는 면의 에나멜이 닳게 되면 치아가 급속히 마모되면서 파절, 균열, 충치의 빠른 진행 등의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치아에 심한 충격이 가해지면 에나멜층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에서도 치아파절이 일어날 있으나, 나이가 들면서 에나멜층이 점점 얇아지면 균열이나 파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2. 균열이 생기가 시작하면 진행을 막을 없습니다

치아의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면 진행만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유리나 도자기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 진행만 되지 다시 붙을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미세한 균열은 초기에 발견하기도 힘들지만 사실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균열선이 점점 짙어지고 길어진다면 심각한 상황으로 진행될 있습니다. 균열이 진행되면 이제는 균열선이 육안으로도 확인이 되며, 심한 경우에는 균열을 따라 치아가 쪼개져 가는 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균열의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있으며, 균열이 깊어지면 온도에 민감해지거나 씹을 찌릿한 느낌이 순간적으로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씹을 때마다 생기지 않고, 특정 음식을 특정한 위치로 씹을 때만 순간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무시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균열이 점점 진행되어 치아 내부의 신경까지 진행되면 균열을 따라 세균이 치아 내부로 침투되어 갑자기 극심한 민감증이나 통증이 생길 있습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환자들이 응급으로 치과에 방문하게 됩니다.

 

3. 그렇다면 치아 균열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심하지 않은 균열은 일반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며, 악물기(Clenching) 이갈이가 심한 경우에는 Night guard 추천할 있습니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하며, 균열의 진행 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균열이 심각해진 경우에는 크라운을 씌워서 균열의 속도를 늦추게 하고, 그래도 균열이 천천히 진행되어 신경에 도달하면 통증으로 인해 신경치료를 하게 됩니다. 신경치료를 하게 되면 통증은 사라지나 그래도 균열은 여전히 진행되며, 균열이 뿌리까지 진행되어 씹을 불편감이나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면 해당 치아를 수밖에 없습니다. , 치료를 통해 균열의 속도를 늦추거나 통증을 없앨 수는 있지만 결국 균열이 뿌리까지 진행되면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균열을 너무 늦지 않게 발견하여 적절히 관리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균열된 치아를 관리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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