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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있는 치아 빼야 하나 살려야 하나?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5-10-09 08:33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스케일링 이렇게 받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칼럼코너에서 다시 보실 있습니다.

 

1. 무조건 살리는 것이 좋다? 무조건 빼는 것이 좋다?

 

치과의사로서 환자의 문제 있는 치아를 것인가, 치료해서 살릴 것인가의 고민과 상담을 하루에도 수차례 하게 됩니다. 일부의 경우에는 빼야 하는 경우와 살려야 하는 경우가 명확합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문제의 원인에 따라, 치아의 상태에 따라, 환자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있습니다. 또한 치과의사의 치료 철학에 따라서도 결정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2. 반드시 살려야 하는 경우


치과의사로서 가장 가슴 아픈 경우는 충분히 살릴 있는 상황이지만 환자의 경제적인 이유로 치아를 빼야 하는 경우입니다. 아무리 충치가 심해도 신경치료 후에 치아를 씌워서 살릴 있고, 또한 의미 있는 기간 동안 없이 사용할 있다면, 반드시 치료해서 살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위에서 의미 있는 기간이라는 것은 치과의사나 환자 개인에 따라 기준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충치가 있는 치아를 치료해서 살릴 경우 2-3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어떤 사람은 큰돈 들여 어렵게 치료했는데 2-3 밖에 바에는 빼고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2-3년이라도 있으면 치아를 빼지 않고 살려서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답은 없으며, 치과의사의 치료 철학, 환자의 상황이나 생각에따라 치료 방향이 최종 결정됩니다.

잇몸질환의 경우도 비슷하지만 환자의 의지가 영향을 미칩니다. 잇몸이 좋지 않더라도 환자의 치료 의지가 크며, 치료 협조도 좋다면 가급적 정기적인 딥클리닝, 스케일링 등으로 적극적으로 관리해 가며 빼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적극적인 관리는 남아있는 다른 치아들을 위해서도 매우 필요한 조치이기 때문입니다.

 

3. 반드시 빼야 하는 경우


간혹 자기 치아는 무조건 빼지 않고 끝까지 써야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환자분들을 만납니다. 보통 이런 환자들은 해당 치아를 사용하지도 못하고 치아로 인해 주변치아까지 위험해진 상황에서 치과를 찾습니다. 일반적으로 반드시 치아를 빼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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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치로 인해 잇몸뼈가 심각하게 녹아내려 정상적으로 씹기 힘들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
국소적인 풍치나 염증이 주변치아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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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의 머리 부분이 썩어서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경우. (뿌리만 남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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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가 너무 깊어서 잇몸 속까지 깊숙하게 썩은 경우
현실적인 치료 방법이 없지만 염증이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이미 있는 모든 치료를 받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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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균열이나 파절이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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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치료 결과를 위해 전략적으로 빼야 하는 경우. (특히 틀니를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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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기울어지거나 배열에서 벗어나 적절히 치료할 없거나 전체적인 치료에 방해가 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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