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주에는 ‘치아잇몸이 망가지는 가장 흔한 스토리 – 도미노 현상’ 이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의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1. 틀니는 최후의 치료옵션입니다
치아가
빠졌을 때
브릿지 치료보다는
임플란트 치료가
훨씬 나은
치료방법인 것처럼, 틀니는 임플란트나 브릿지로의
치료가 환자의
치아/잇몸 상태, 또는 경제/사회적인 이유로
곤란할 경우
최후로 선택하는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브릿지보다 임플란트
치료가 좋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브릿지의 경우는 1개의 치아가
빠졌을 경우, 그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양쪽 2개의 치아를 깎아서
희생해야 합니다. 둘째, 빠진 치아 양쪽의
치아 2개가 빠진
치아를 포함해
총 3개의 치아가
해야 할
일을 평생
감당해야 합니다. 즉, 빠진 치아의 앞뒤
치아가 평생동안
빠진 치아를
위해 희생하고, 능력의 1.5배의 일을 해야
해서 무리가
가기 쉽기
때문에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
흔들리고 망가지는
일이 흔하게
생기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틀니는 (여기서는 부분틀니) 여러 개의 빠진
치아가 하던
일을 남아있는
치아와 잇몸이
나눠서 일을
해야 합니다. 즉 남아있는 치아와
잇몸을 희생해서
틀니를 사용하는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씹는
힘이 잇몸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치아로 씹는
것에 비해
씹는 힘과
효율이 크게
떨어지며, 불편감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완전틀니의 경우에는 치아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씹는 힘이
잇몸과 입천장으로
전달이 되며, 궁극적으로는 잇몸으로 음식을
씹는 형태가
됩니다. 따라서 자기
치아로 씹을
때에 비해
씹는 힘과
효율이 약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틀니는 임플란트나
브릿지 치료가
불가능할 경우
불가피하게 최후의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빼기 애매한 치아 빼야 할까 말아야 할까?
틀니를
하기 전에
꼭 빼야
할 치아도
있고, 아직 튼튼해서
남겨야 할
치아도 있지만
가장 애매한
것이 빼기는
아깝고, 그냥 쓰자니
너무 약한
치아들입니다. 빼기는 아직
애매한 치아를
남겨놓을 경우
해당 치아들이
이미 약한
상태이고 틀니에서
전가되는 힘까지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치아가 빨리
망가져서 예상보다
빨리 빼야
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럴 경우
틀니를 새로
하든지 틀니를
수정해야 해서
비용이 이중으로
들거나 가뜩이나
불편한 틀니가
좀 더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빼기는 아직
애매한 치아를
빼기로 결정한
경우 씹는
힘을 감당해야
할 치아의
개수가 당장
줄어들기 때문에
당장은 좀
더 불리한
면이 있지만, 한번 만든 틀니를
중간에 다시
만들어야 하거나
크게 수정해야
할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틀니의 수명이
길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틀니 사용의 불편감 정도는 환자의 현재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틀니를
얼마나 편하게
잘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치과의사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현재 잇몸과
치아 상태가
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1기 암을
수술할 때는
어떤 의사가
수술해도 성공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반면, 4기 암을 수술해야
할 때는
아무리 베테랑
의사라고 하더라도
성공률이 낮으며, 수술 후 재발
및 전이
위험도 높고
기대수명도 짧을
수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모든 치료는
치아를 빼야
하는 상황이
될 때까지
미루지 말고
정기검진을 통해
적시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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