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8일, 캐나다 부모 초청 이민 프로그램(PGP)이 재개됩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는 그 어느 때보다 제한적이고 까다로운 조건들을 요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이민부(IRCC)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단 10,000명만을 대상으로 하며 2020년에 Interest to Sponsor를 신청한 사람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집니다. 또한 2주에 걸쳐 17,860명에게 초청장이 발송되지만, 실제 접수는 선착순 10,000명으로 제한되는 구조입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멈춰 섰던 가족 재회 프로그램이 재개되면서, 그동안 쌓인
수요와 현실적 제약 사이의 균형점을 찾으려는 캐나다 정부의 신중한 접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Interest to Sponsor 접수를 받지 않고 기존
2020년 풀에서만 진행한다는 점에서, 정부가 얼마나 보수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려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소득 요건의 현실적 부담이 커졌다는 점입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속 3년간 최소 필요 소득(MNI)을
충족해야 하는데, 팬데믹 이후 물가 상승과 함께 이 기준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2024년
$70,972, 2023년 $66,466, 2022년
$64,306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가족 수가 늘어날수록 부담은 더욱 커집니다. 5인 가족의 경우 2024년 기준
$80,496, 6인 가족은 $90,784까지 올라갑니다.
이러한 소득 요건은
지원자의 실질적인 경제력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가 되었습니다. 특히 팬데믹 기간 중 소득 변동이
있었던 가정이나, 자영업자들의 경우 이를 증명하는 것이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세금 보고서(NOA)를 통한 소득 증명이 필수이며, CRA 접근 권한 부여나 서류 제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2020년에 신청했던 많은 가정들이 5년간 기다려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지만, 동시에 그사이 변화된 개인 상황이나 강화된 요건들로 인해 실제 신청까지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도 상당합니다. 특히 초청장을 받더라도 제한된 시간 내에 완벽한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미리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 기회를 놓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런 상황에선
슈퍼 비자도 고려해 볼만한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10년 유효 다중 입국 비자로 한 번에 최대 5년까지 체류할 수 있는 슈퍼 비자는 PGP의 까다로운 조건들과 비교할
때 접근성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연간 접수 제한도 없고, 승인
시간도 상대적으로 빠르며, PGP 대기 중에도 병행해서 진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영주권과는 다른 성격의 비자이지만, 일부 가정에서는 PGP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부모 조부모 초청
이민 신청 과정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Permanent Residence Portal이나 Representative Portal을 통해 접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스템 접속 집중이나 서류 미비로 인한 반려 위험을 고려할 때, 전문적인 준비와 지원이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관계 증명서의 번역 및 공증,
건강검진 일정 조율, 소득 증명 서류의 정확한 계산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의 실수가 전체
신청을 무산시킬 수 있는 구조입니다.
2025년 부모 초청 이민 재개는 분명 반가운 소식이지만, 그 문이
이전보다 훨씬 좁아졌다는 것도 명확해 보입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것 이상으로, 완벽한 준비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020년 신청자들에게는
오랜만에 온 기회인 만큼, 초청장 수령 여부를 알기 전인 지금부터 결과와 관계없이 미리 준비를 완료해
두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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