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노년기 치아 건강관리법 – 1편: 노년기 치아 변화의 이해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5-06-26 08:05

안녕하세요? 밴쿠버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주에는 틀니를 해도 좋은 경우, 하지 말아야 경우라는 주제로 연재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서울치과 홈페이지 (www.seoul-dental.ca)칼럼코너에서 다시 보실 있습니다.

 
1.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치아건강이 필수입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년기의 삶의 질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년층 환자를 주로 진료하다 보니 암을 앓고 계신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 진료 마주하는 수척해진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나은 삶을 위해 치과 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모습을 보면, 치과의사로서 더욱 사명감을 느끼게 됩니다.

생각해 보면, 먹는 것은 단순히 투병을 위한 필수 요소일 아니라, 남은 여생 동안 스스로 먹고 싶은 음식을 즐길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즐거운 일일 것입니다.

 

2. 나이가 들수록 신체변화로 인한 여러 가지 치과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입안이 마르고 타액의 양이 줄어들면서, 잇몸질환이나 충치가 쉽게 생기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또한 고혈압 일부는 잇몸을 붓게 하는 부작용이 있어, 약을 복용 중인 많은 분들께서 잇몸질환에 취약해집니다.
이와 더불어 위산 역류가 심해지면서 치아의 화학적 부식과 충치가 악화되며, 수면장애로 인한 만성피로 또한 잇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외에도 다양한 노인성 질환들이 잇몸과 치아 건강에 영향을 미쳐, 나이가 들수록 잇몸질환은 쉽게 생기고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잇몸이 퇴축되면 치아 뿌리가 드러나고, 이로 인해 뿌리 부위나 과거 치료 부위 주변으로 충치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3. 과거에 받은 치료의 수명이 다해가거나 지났을 있습니다


모든 치과 치료는 수명이 있기 때문에,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과거에 받았던 치료들이 수명을 다해 주변 부위에 충치가 재발하거나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전에 치료받은 충전물(Filling)이나 크라운, 브릿지 등은 정기적으로 체크하여 문제가 커지기 전에 재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과거에 신경치료를 받았거나 충치가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에는 문제가 심각해도 자각 증상이 없을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여러 가지 이유로 치아를 빼게 됩니다
노화로 인해 잇몸질환이 점점 심해지면서 치아가 흔들려 결국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하나둘씩 생기게 됩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과거에 치료받은 치아에 충치가 재발했지만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거나 치료를 받지 못해 치아를 빼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외에도 치아의 균열이나 파절 여러 이유로 치아를 잃게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현명한 판단과 빠른 조치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치아를 잃었을 흔히 겪는 실수들이 있습니다.

첫째, 치아가 한두 빠졌을 식사가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고 느껴 빠진 상태를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치료를 미루면 문제가 눈덩이처럼 커지므로 절대 방치해서는 됩니다.

둘째, 빠진 치아에만 집중하고 남아 있는 치아의 관리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빠진 치아를 치료하는 것만큼 남은 치아를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셋째, “이제 얼마나 살겠나” 하며 치과 치료를 미루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거동이 어려워지고 치과 치료를 받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지금 필요한 치료를 받아두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