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영어 점수 효과적으로 올리기

Justin Shim justin.shim@cannestimm.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4-05-24 16:51


캐나다 이민을 위한 필수 요소를 꼽으라면 언어 점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영주권 점수가 상승하면서 초청장 수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언어 성적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민국이 인정하는 영어 시험은 IELTS, CELPIP, PTE 세 가지인데, 모두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능력을 평가합니다.

 

이민 신청 시 제출하는 영어 성적은 각 영역에서 모두 기준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전체 평균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기준 점수를 넘어야 합니다. 시험은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네 가지 영역을 평가하는데, 이민국에서 요구하는 점수는 각 영역이 모두 기준을 넘어야 합니다. 단 하나의 영역에서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해도 전체 시험을 다시 봐야 하기 때문에 준비 없이 시험에 응시하는 것은 비용과 시간 면에서 응시자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따라서 시험을 보기 전, 어떤 시험이 자신에게 맞는지 각 시험별 특징을 이해하고, 가장 적합한 시험을 골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비용과 시간을 아끼면서도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그럼, 우선 각 시험별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시험은 IELTS입니다. 1989년 도입되어 가장 역사도 길고, 영국과 호주의 교육기관에서 공동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사용 인구가 많은 시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필시험과 컴퓨터 시험을 모두 제공해 본인이 선호하는 방식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CELPIP 2000년에 캐나다 UBC에서 개발한 시험으로 주로 캐나다 이민 및 시민권 신청을 위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컴퓨터를 통해 응시하며, 캐나다에서 개발한 만큼 캐나다 발음과 억양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또한 캐나다 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구성되기 때문에 캐나다 유학, 취업 및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유리한 시험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PTE는 가장 늦게 개발된 시험으로 영국 Pearson Education에서 도입했습니다.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며, 네 가지 영역이 완전히 분리된 다른 시험과 달리 말하기와 쓰기를 하나의 섹션으로 묶어 진행합니다. 또한 AI를 통해 채점을 진행하므로 가장 빠르게 시험 점수를 받아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렇게 세 가지 시험 중 어떤 시험을 선택하든 Express Entry TEER 2 또는 3 CLB 5점 이상의 점수가 필요하며, 실제로는 CLB 5로는 선발 대상이 되기 어렵기 때문에 CLB 7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현재는 영주권 초청 점수가 많이 올라서 CLB 9 수준을 받아야 초청장 수령에 유리합니다. 경력으로 점수를 만들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고, 급여 같은 경우는 Express Entry에서 점수로 작용하지 않으므로, 가장 현실적으로 전체 점수를 올리는 것은 언어 성적입니다. 따라서 각 영역에서 9점을 기록할 수 있도록 언어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해 영어 공부 팁을 몇 가지 공유하고자 합니다.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직접 부딪히고 쓰는 것입니다. 대부분 공통적으로 영어가 가장 많이 늘었다는 시기는 일을 할 때라고 하는데, 즉 직접 영어를 생활 속에서 쓰려고 해야 실력이 늘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상 속에서 자주 듣고 말하고 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듣기 같은 경우 실제 캐나다에서 거주하는 분들이 가장 빨리 는다고 하는 영역입니다. 이때 좀 더 빠르게 실력 향상을 노리고자 한다면, 시트콤이나 뉴스를 많이 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뉴스는 발음이 좋고 수준 있는 용어가 사용되다 보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뉴스는 읽기에도 도움이 됩니다.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너무 길고 지루할 수 있으니, 보는 뉴스를 글로 옮겨둔 뉴스 기사를 보거나 SNS에서 재미있는 것들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과정은 쓰기에도 도움이 됩니다. 뉴스를 보면서 그 내용을 따라서 쓰거나 읽던 뉴스 기사를 옮기면서 적거나 내용을 정리하는 등의 과정도 의미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는 말하기입니다. 완벽할 때까지 입을 떼는 것을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캐나다는 굉장히 친화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이 친절한 태도를 보이므로 주변인을 통해 쉽게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길에서 만난 그 어떤 사람들과도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으므로 주변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이 영어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 말하기 능력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 영어 능력을 올리는 데 시간을 좀 더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영주권 초청 점수는 높은 수준을 계속 기록 중이지만, 조금씩 다시 하강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고, 결국 자신의 점수를 높이는 것이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따라서 영주권 승인을 위해 준비하며 영어 점수를 올리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영주권 취득을 위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