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111세 세계 최고령 남성, 매주 꼭 먹는다는 의외의 음식

김자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4-09 08:34


영국의 111세 남성이 살아있는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남성은 앞서 베네수엘라의 남성이 114세로 세상을 떠나면서 최고령 생존자라는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1912년 8월 영국 북서부 리버풀에서 태어난 존 알프레드 티니스우드는 지난 4일 111세 222일의 나이로 기네스세계기록(GWR)의 생존하는 최고령 남성 인증서를 얻었다.

티니스우드는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답하며 “장수하거나 단명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했다.

티니스우드는 특별한 식단을 고집하지 않지만 감자와 생선을 튀긴 ‘피시 앤 칩스’를 좋아해 매주 금요일마다 먹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2019년 한 인터뷰에서 “다음에 언제 피시 앤 칩스를 먹으러 갈까 기다리면서 젊음이 유지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절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담배도 피우지 않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다는 그는 “너무 많이 마시거나, 먹거나, 너무 많이 걷는 것도 좋지 않다. 무엇이든 너무 과하면 결국 고통 받게 된다”고 말했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하던 해 태어난 그는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었고, 현존하는 2차 세계 대전 남성 참전용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2012년 100세가 된 이후로는 매년 자신보다 14살 어린 고(故)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생일 카드를 받기도 했다.

회계사로 일하다가 은퇴한 그는 현재 요양원에서 살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일상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다. 타인의 도움 없이 침대에서 일어나고, 뉴스를 확인하기 위해 라디오를 들으며 자신의 재정을 관리하고 있다.

그는 젊은 세대를 향해 “무언가를 배우든 누군가를 가르치든 항상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했다.

티니스우드의 직전 최고령 남성은 지난 2일 114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베네수엘라의 후안 비센테 페레스 모라였다. 1909년 5월 태어나 농부로 일하던 그는 115세 생일을 50여일 앞두고 별세했다.

역대 최고령 남성은 일본의 기무라 지로에몬으로, 2013년 116세 54일을 살다 세상을 떠났다. 세계 최고령 여성이자 현존하는 최고령자는 스페인의 마리아 브란야스 모레라다. 그는 지난달 4일 117세 생일을 맞았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영국의 존 알프레드 티니스우드가 111세 나이로 기네스세계기록(GWR)의 현존하는 최고령 남성 인증서를 얻었다/ 기네스북영국의 111세 남성이 살아있는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이름을...
일본에서 치사율 30%의 박테리아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엔화 약세 등으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영국 가디언은 최근 일본 전역에서 A군...
▲저스틴 한씨가 프랑스 파리 여행중 무차별 폭행을 당해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이다./고펀드미 캡처미국에 거주하는 한국계 대학생이 프랑스 파리에 여행을 갔다가 괴한으로부터 무차별...
줄리앙 나바스가 찾은 다이아몬드./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 페이스북한 프랑스 관광객이 미국의 주립공원에서 7.46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주워 화제다.2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 ABC뉴스 등에 따르면 파리에 거주하는 줄리앙 나바스(42)는 지난...
지난해 11월 가자지구에서 대피하던 민간인이 총에 맞아 숨졌다. 사진 속 노란원의 오른쪽은 할라 크라이스, 왼쪽은 백기를 손에 쥔 손자 타옘 크라이스. /CNN 캡처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백기를 든 채 대피하던 민간인이 총에 맞아 숨진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군인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쥐떼' 관련 영상./텔레그램, 틱톡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에 쥐떼가 들끓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밤마다 득실대는 쥐떼 탓에 군인들은 제대로된 잠도 못자고 질병 감염에 노출된 상황이라고 한다....
중국 연구진이 치사율 100%에 이르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바이러스를 주입한 실험용 쥐들이 모두 죽자, 학계에서는 “끔찍한 실험을 멈추라”며 우려의...
영국의 제임스 클레벌리 내무 장관과 아내./인스타그램영국의 제임스 클레벌리 내무부 장관이 아내의 술잔에 ‘데이트 성폭행 약물’을 넣는다고 농담했다가 거센 후폭풍에 휘말렸다. 사임 요구가 일자 클레벌리 장관은 사과 입장을 밝혔다.24일(현지시각) 영국...
호주 시드니 인근 해변에서 발견된 마약 꾸러미./뉴사우스웨일주 경찰호주 시드니 해변에 코카인 꾸러미가 떠밀려 와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25일(현지시각) UPI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8시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 북부 마젠타 지역 해변에...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국경검문소 인근의 하마스 땅굴./이스라엘군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국경검문소 인근에서 길이 4㎞의 초대형 지하 터널을 발견했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지상전이 시작된 이후 발견한 하마스 지하 터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발표한 ‘올해의 검색어’에 한국 문화가 다수 포함됐다. 이중 비빔밥은 레시피 부문의 1위를 차지했다.구글은 11일(현지시각) 2023년 트렌드 검색어 순위를...
▲Getty Images Bank미국의 한 식당에서 밀크셰이크를 먹은 손님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20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보건부는 워싱턴주 타코마의...
미국 타임스스퀘어에서 한인 사장이 40년 가까이 운영하던 샌드위치 가게가 폐업하자 브로드웨이 배우 등 단골이 모여 은퇴식을 열어줬다. /틱톡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있던 작은...
미국의 한 유치원 교사가 도시락 반찬으로 김치를 싸온 아이의 학부모에게 “냄새가 역하다”며 화를 낸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온라인상에선 해당 교사의 행동이 차별적이라는 비판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의 주택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관 1명을 포함해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의 범인은 15세 소년으로 드러났다.14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롤리 경찰청장 에스텔라 패터슨은 “총격 사건 범인은 15세 소년으로 현재...
미국 뉴저지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뒤바뀐 고(故) 김경자(93)씨 장례식. 유족들은 장례식장 등을 상대로 5000만달러 소송을 제기했다./abc7NY 뉴스 캡처미국 뉴저지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중국 저장성의 한 건물에서 떨어진 아이를 지나가던 은행원들이 맨손으로 받아냈다./온라인커뮤니티중국 저장성의 한 건물 6층에서 2살 아이가 떨어졌지만 행인이 맨손으로 받아내 목숨을 구했다.22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13분쯤 퉁샹시 한...
포르투갈 출신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친선경기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에서 호날두에 대한...
미국의 보수 성향 미디어 감시단체 뉴스버스터스의 커티스 후크 편집장이 올린 트윗./트위터미국 NBC방송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망을 보도하면서 배경 화면에 태극기를 띄워 네티즌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9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스 등에...
미국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판결’ 폐기 여파로 미국에서 정관수술을 받으려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고 NBC방송이 보도했다.1일(현지시각)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연방 대법원이 낙태 권리와 관련한 기존 판결을 뒤집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남성들이...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