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24-03-18 15:20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회장 민완기)는 2024년 밴쿠버문학 신춘문예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6일(토) 오전 10시 30분 버나비에 위치한 한식 부페 ‘비원’에서 진행했다. 올해 시상식은 수상자와 가족, 문협 회원, 원로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하여 뜻깊은 교제의 자리가 되었다.
견종호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20년 넘는 전통을 이으며 해외에서도 한국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나가는 문화외교의 역할을 명실공히 담당했음을 치하했고, 한국문인협회의 김호운 이사장도 “미주에 여러 개의 한국문협 지부가 있고 문학 활동도 활발한것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 글로 우리 문학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밴쿠버지부 회원분들께 문학인의 한 사람으로서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축하의 전언을 보내왔다.
시상식은 수상자들의 수상소감과 함께 수상작 낭독으로 이어졌다. 특히 대상 반병섭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 <오래된 마음>을 쓴 고현진 씨는 “사람에 대한 이해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주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나눴다.
축하 공연으로는 신인 문우들을 환영하는 선배 문인들로 구성된 중창단의 연주가 있었다. 파인 김동환 시인의 대표 시 ‘산너머 남촌에는’ 가곡을 열창했다. 순서지에 올려진 1절 가사를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합창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민완기 회장은 “글을 쓴다는 것은 삶에 길을 낸다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Road maker'로서 오늘의 자리가 앞으로 걸어야 할 인생 여정길에 튼튼한 새 신발 한 켤레를 받아든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처음의 마음으로 글을 써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신춘문예 공모전이 동포사회에서의 역할과 의미가 있음을 강조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숨은 문사들의 도전과 글쓰기 강연 등에 관심 갖고 동참하기를 또한 당부했다.
신춘문예 대상 반병섭 문학상 당선 작품은 3월 16일자 본지에 심사평과 함께 게재되었으며 시와 수필 당선작은 3월 23일자 본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다음카페 에서도 당선작 열람이 가능하다. https://cafe.daum.net/klsv
밴조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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