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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김치 꺾고··· 4년째 해외 외국인 ‘최애’ K푸드는?

강우량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1-05 10:19

100명 중 14명 “일주일에 한번은 한식”
가장 좋아하는 건 ‘한국식 치킨’




해외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10명 중 9명 가까이는 한식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다는 사실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 베이징, 파리, 호찌민, 상파울루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18곳의 외국인 가운데 86.5%는 한식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했다. 농식품부는 2017년부터 이 같은 조사를 했는데, 한식을 들어본 적 있는지를 물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1년 내에 한식을 먹어본 외국인 비율도 71.5%에 달했다. 한 달에 1번 정도 먹었다는 비율이 25.1%로 가장 높았고, 일주일에 1번 이상 먹었다는 외국인도 13.6%였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외국인 91.7%는 최근 1년 내에 한식을 먹어본 경험이 있었다.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외국인은 60%였다. 1년 전의 57.6%보다 2.4%포인트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뉴욕시에서 한식당 11곳이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되는 등 해외 소비자의 한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는 ‘한국식 치킨<사진>’이었다. 전체의 16.5%가 한국식 치킨을 ‘최애(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꼽았다. 한국식 치킨은 2020년부터 4년째 선호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라면(11.1%)과 김치(9.8%)가 그 뒤를 이었다.

한식의 대표 메뉴로는 김치가 자리했다. 해외 현지인들이 ‘한식’을 들었을 때 연상되는 메뉴로 김치(40.2%)를 가장 많이 지목한 것이다. 비빔밥(23.6%)과 한국식 치킨(16.3%)이 그 뒤를 이었다.

한식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외국인은 전체의 92.5%였다. 최근 5년간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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