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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아니었어?” 나사가 공개한 역대급 천체 사진

김명일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29 08:19

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가 2023년 12월 15일 18시 52분(현지 시각) 이탈리아 피에몬테에서 찍은 것으로 수페르가 대성당과 몬비소 산, 초승달이 일렬로 정렬해 있는 모습이 담겼다./바레리오 미나토 페이스북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가 2023년 12월 15일 18시 52분(현지 시각) 이탈리아 피에몬테에서 찍은 것으로 수페르가 대성당과 몬비소 산, 초승달이 일렬로 정렬해 있는 모습이 담겼다./바레리오 미나토 페이스북

미 항공우주국(NASA)이 한 이탈리아 사진작가가 6년을 기다려 찍은 한 장의 사진을 올해 가장 뛰어난 ‘천문학 사진’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미 항공우주국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은 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가 찍은 것으로 수페르가 대성당과 몬비소 산, 초승달이 일렬로 정렬해 있는 모습이 담겼다. 미 항공우주국은 매혹적인 우주 사진 등을 ‘오늘의 천문학 사진’이란 제목으로 매일 소개하고 있다.

바레리오 미나토는 지난 15일 오후 6시 52분쯤 이탈리아 피에몬테에서 이 사진을 찍는데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은 “정확한 시간에, 그리고 하늘이 맑을 때 그곳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사진작가는 6년에 걸쳐 5번이나 시도해 사진을 촬영했다”며 “사진에서는 달이 초승달 모양으로 촬영되었지만 노출 시간이 다빈치 글로우라고 불리는 이중 반사 지구광이 달의 꼭대기 전체를 비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길었다”고 설명했다. ‘다빈치 글로우’는 지구에서 반사된 태양 빛이 달의 어두운 부분을 희미하게 비추는 현상이다.

바레리오 미나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해당 사진을 찍기까지의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미나토는 이탈리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에 이런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이후 대성당, 산과 함께 달을 같은 장면에 담겠다는 집념이 생겼다”고 했다. 포토샵이나 인공지능 기술(AI)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엔 “그런 기술이 없어도 우리는 경이로운 자연에 둘러싸여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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