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티브라더스 김치 공장 자동화 지원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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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관 티브라더스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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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도넬리 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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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 알렉시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모혁정 티브라더스 사장(왼쪽부터) (손상호 기자)

BC 주정부가 한인 식품 기업인 티브라더스(T-Brothers)의 김치 제조 공장 자동화 설비에 자금을 지원해 눈길을 끈다.

6일 팸 알렉시스 BC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핀 도넬리 코퀴틀람-버크마운틴 지역구 주의원은 포트코퀴틀람에 위치한 티브라더스 본사를 방문해, 주정부의 ‘식품 가공 성장 기금(Food Processing Growth Fund)’으로 갖춰진 ‘한국김치(HANKOOK KIMCHI)’ 제조 공장 자동화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 알렉시스 장관과 도넬리 의원은 티브라더스의 모혁정 사장과 이재관 부장의 안내에 따라 김치 공장 내부를 둘러보면서, 주정부의 지원을 받은 기계가 배추를 세척·절단하는 것을 시작으로 양념을 배추와 버무리기까지의 과정을 천천히 살펴봤다. 티브라더스에 따르면 김치공장 자동화는 계량과 포장 등의 분야로도 조만간 확대될 예정이다.

▲포트코퀴틀람 소재 한국김치 제조공장에서 팸 알렉시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핀 도넬리 주의원이 티브라더스 모혁정 사장과 이재관 부장의 안내에 따라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손상호 기자)

알렉시스 장관은 “티브라더스와 같은 식품 기업은 BC주의 경제와 식량 안보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우리는 이들이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장비와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혁정 티브라더스 사장은 “주정부의 이번 지원을 통해 우리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 김치의 생산량을 한층 늘림으로써, 계속해서 증가하는 김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지난 4월 BC 농림축산식품부는 최대 2000만 달러 규모의 식품 가공 성장 기금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티브라더스를 포함해 총 12개의 기업이 약 84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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