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침 안 묻어서 괜찮다” 양고기 입으로 발골한 中정육점

최혜승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1-25 20:27

중국의 한 정육점에서 양고기를 입으로 발골하는 모습. /중국 홍성신문
중국의 한 정육점에서 양고기를 입으로 발골하는 모습. /중국 홍성신문

중국의 한 정육점에서 입으로 양고기를 발골하는 모습이 포착돼 또다시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이 정육점은 입으로 발골하는 방식에 대해 전통 기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6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동부 안후이성의 한 정육점에서 양고기를 입으로 손질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정육점 주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은양 갈비뼈를 입으로 물어뜯는 방식으로 살과 뼈를 발라내고 있다.

이 남성은 “도구 대신 입을 사용하는 것이 더 빨리 뼈를 제거할 수 있다”며 “수십년전부터 전해진 전통 기법”이라고 했다. 이 남성은 또 양고기에는 침이 묻지 않았다며 위생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의 한 정육점에서 양고기를 입으로 발골하는 모습. /중국 홍성신문
중국의 한 정육점에서 양고기를 입으로 발골하는 모습. /중국 홍성신문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겹고 전혀 위생적이지 않다” “박테리아에 감염될 것 같다. 사 먹는 손님 보다 직원의 건강이 걱정되긴 처음” “전통기법이라고 해서 그 행위가 덜 역겨운 것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위생적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식품위생 당국은 지무뉴스에 “해당 정육점은 조사를 받았으며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구독자를 끌어모으기 위한 행위”라고 전했다. 당국은 그러면서 “입으로 생 양갈비를 뜯는 건 전통 기법이 아니”라고 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있는 칭다오 맥주 제3공장에서 작업자가 원료(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모습이 찍혀 국제적 파문이 일었다. 이 영상으로 업체는 하루 아침에 시가총액 67억 위안(약 1조2000억원)이 증발하는 피해를 안았다. 국내 소비자들도 불안해하자, 칭다오 맥주 수입업체는 “영상 속 공장은 한국에서 수입하는 맥주를 만드는 곳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 불신이 확산하면서 지난 10월 중국 맥주 수입량은 2281t으로 전년 같은 달(3972t)보다 42.6% 줄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백신 시장에서 철수한다. 백신 수요 급감에 따른 결정이다.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뉴욕타임스(NYT) 선정 ‘2024년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 중 4위에 이름을 올린 '아토믹스'/ 아토믹스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024년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에 한식당...
▲넷플릭스 시리즈 '삼체'에 등장한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의 모습. 물리학 교수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인민 재판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넷플릭스 시리즈...
▲뉴스 생방송 중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린 BBC 앵커 마리암 모시리./ 소셜미디어 'X'영국 공영방송 BBC 생방송 중 한 여성 앵커가 손가락 욕설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실수를 한 이 앵커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호주 프레이저아일랜드에서 거대한 나무가 운행 중이던 차량의 유리를 뚫고 조수석 목 받침대를 관통한 사고가 발생했다./ Madill Motor Group호주에서 뿌리가 뽑힌 나무가 운행 중이던 차량을 덮쳐 조수석 전면유리를 뚫고 들어가는 사고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 25일(현지 시각) 밤 이스라엘과의 합의에 따라 2차 인질을 석방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하마스에 억류됐던 이스라엘 인질 26명이 살아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미국 CNN 등 외신은 이들이 50일 만에 가족과 재회하는 모습을...
중국의 한 정육점에서 양고기를 입으로 발골하는 모습. /중국 홍성신문중국의 한 정육점에서 입으로 양고기를 발골하는 모습이 포착돼 또다시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이 정육점은 입으로 발골하는 방식에 대해 전통 기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26일(현지 시각) 홍콩...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Raider)’가 첫 시험 비행을 마쳤다. B-21은 미국이 1989년 B-2 이후 30여 년 만에 도입하는 폭격기다.1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B-21은 전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에서 첫 비행에 나섰다. 미 공군...
▲무슬림 세입자 가족을 폭행 및 살해한 용의자 조셉 추바(왼쪽), 피해자 6세 소년/ CAIR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계기로 미국 내 유대인과 이슬람교도를 향한 증오범죄 위험이 커진...
미국 오리건주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엑스(구 트위터)미국 오리건주에서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해 비행 훈련 중이던 학생과 교관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 45분쯤...
마약 운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인 김모씨(왼쪽 네번째)가 지난 10일 공안에 의해 호송되고 있다./ VN익스프레스2년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40㎏ 상당의 마약을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한국인들이 재판 중이라고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가 지난 10일(현지 시각)...
남자팀과 동등한 대우를 요구해 온 캐나다 여자 축구대표팀이 캐나다축구협회와 처우 문제를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재정 상황으로 당초 목표였던 남자팀 수준의 포상금 등은 얻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28일(현지시각) 스포츠넷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캐나다...
15일 오전 11시30분쯤 일본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에서 발생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겨냥한 폭발물 사고때 현지의 50대 어부가 경호원보다 빨리 용의자를 발견하고 제압했다. 빨간 셔츠에 눈송이 무늬 조끼를 입은 50대 현지 어부는 당시 용의자가 첫번째 물체를...
기시다 후미오 총리 뒤로 날아드는 은색 폭발물./ 트위터2023년 4월 15일 토요일 일본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연설현장에서 기시다 총리 뒤로 폭발물이 떨어지자 경호원들이 빠르게 총리를 대피 시키고 있다./트위터테러범의 손을 떠난...
영국의 한 구급대원이 숨진 94세 노인의 집에서 현금을 훔치는 장면. /페이스북응급환자의 집에 출동해 현금을 훔치다 걸린 영국의 한 구급대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9일(현지시각) BBC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영국 슈롭셔주 슈루즈버리 형사법원은...
히잡을 쓰지 않은 이란 여성을 공격하는 남성/BBC이란에서 요구르트 테러를 당한 모녀가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되레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1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사법부는 최근 공공장소에서 머리카락을 제대로 가리지 않았다는...
지난 1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 홍콩 관광객이 번지점프 중 밧줄이 풀려 수면 위로 떨어지고 있다. /CNN태국에서 한 남성이 번지점프 중 밧줄이 풀리면서 물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슬라바 우크라이니!”(우크라이나에 영광을)라는 말을 남기고 러시아 군인에 총살된 영상 속 남성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12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은 이날 영상 속 처형된 병사가 우크라이 북동부 체르니히우 지역의...
▲한인 살인 사건이 일어난 아르헨티나 멘도사주의 농장 시설. /멘도사포스트최근 아르헨티나의 한 농장에서 한인 남성이 동포 여성을 살해 후 유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이...
가수 샘김 / 인스타그램가수 샘김(24)이 미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부친상을 당했다.시애틀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각) 오후 8시30분쯤 미국 시애틀 남동부의 한...
 1  2